여행/자전거 15

14. 제주 환상 자전거길 下

셋째 날 라이딩 스타트! 정방폭포 입구. 길이 이렇게 생겼지만 엄연히 자전거도로다. 진사황의 신하가 불로초를 찾으러 왔다가 이름을 남길 정도로 유명한 폭포이지만 이미 어제 폭포에 갔다 왔으므로 다음 기회에. 은근 길을 찾기 힘든 구간 방향 지시 표지판 몇 개 정도는 더 붙여줬으면 좋겠다. 쇠소깍 인증센터. 이름부터가 특이한데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에 끝을 뜻하는 깍이 더해진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쇠소깍.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국 무협지에서 볼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이다. 뗏목과 카약 선착장.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한 장.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하천폭도 좁아진다. 쇠소깍은 여기까지만 보고 다시 지방도로 해안도로. 슬슬 어제처럼 맞바람이 ..

여행/자전거 2023.04.11

13. 제주환상 자전거길 上

우선 새마을 타고 익산으로 익산역 도착 익산 모 중국집의 된장짜장과 만두. 된장짜장은 놀랍게도 시판된장에 중화면 비벼 먹는 정직한 맛이다. 만두 전문집답게 만두는 피도 쫀득하고 맛있으니 짜장보다는 만두를 시켜 먹는 걸 추천. 든든하게 점심도 먹고 소화시킬겸 10분 정도 걸어 익산터미널 도착. 다시 익산에서 군산공항으로 이동한다. 40분만에 군산공항 도착. 여태껏 규모가 큰 공항만 가보니 엄청 작아 보인다. 내부도 역시 작은편. 그래도 규모가 작으니 금방 수속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군사공항인 관계로 공항 사진은 여기까지 찍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로 ㄱㄱ! 한 시간 만에 제주에 도착. 사실 비행기 타는 시간보다 집에서 공항 가는 시간이 훨씬 더 걸렸다;; 혼저옵저예! 거의 10년 만에 제주도에 다시 ..

여행/자전거 2023.03.28

12. 낙동강 자전거길 (下)

새벽 일찍 복합터미널에 도착 대전에서 대구로 이동 서대구 터미널 도착. 주말이었으면 동대구터미널에서 지하철 타고 갔겠지만 평일이라 자전거를 지하철에 못 가지고 오는 관계로 서대구 터미널에서 자전거로 서부정류장으로 이동. 7km 시내거리를 한 시간 안으로 가야 해서 살짝 빠듯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제시간 안에 도착했다. 이제 현풍으로. 그러고보니 라이딩 덕에 온갖 대구의 버스터미널은 다 가보는 거 같다. 현풍까지 왔으니 마지막 국토종주도 이제 시작 낙동강 전경 도동서원. 대구시의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라고 한다. 내부. 수업중이라 제대로는 못찍었지만 안에는 옛 서당처럼 훈장님께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평화로운 낙동강 풍경. 풍경과 별개로 길은 그다지 평화롭지는 않았다... 창녕 진입 창녕에서 ..

여행/자전거 2023.01.15

11. 섬진강 자전거길

이번에는 청사터미널에서 전주로 이동 전주고속터미널 도착 전주고속터미널에서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거리는 한 블록 정도라서 매우 가깝지만 강진행 버스가 십여분 뒤에 출발해서 서둘러 이동했다. 다행히 전주행 버스도 예정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해서 넉넉하게 강진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약 40분 만에 여유롭게 강진터미널 도착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편의점 대신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아침 백반을 먹었다. 반찬도 맛있는 데다 사장님께서 밥도 한 공기 공짜로 더 주셔서 정말 만족하면서 먹었다.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출발! 섬진강 자전거길의 기점, 섬진강댐 인증센터 섬진강 경치 사진 순창 진입 장군목유원지 인증센터 슬슬 단풍철이 시작된 지라 단풍을 보러 온 관광객들이 꽤 많았다. 섬진강과 영산강의..

여행/자전거 2022.12.20

10. 낙동강 자전거길 (中)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을 다녀온 다음날. 다음 일정을 위해 일부러 대구에서 하루 묵었다. 숙소에서 7km 달려 대구북부시외버스터미널 도착. 근처에 만평역이 있어 3호선을 타고 가면 참 좋은데 대구 3호선은 주말 포함 자전거 탑승 금지라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탔다. 북부터미널에서 지보행 완행 시외버스를 타고 예천군 풍양면으로 간다. 2시간 만에 풍양 정류소 도착. 7080년도 분위기가 확 느껴진다. 아침은 어제 샀던 빵과 캔커피. 빵이 단짠단짠한게 참 맛있었다. 몇 개 더 사둘걸.. 5일장이라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15분을 달려 낙동강 자전거길에 도착 그리고 바로 상주시 진입 데크 길 한달 전 라이딩했을 땐 파랬던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걸 보니 점점 가을이 다가왔다는 게 느껴진다. 상주자전거박물관 자전..

여행/자전거 2022.11.30

9.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

비도 오고 시간도 촉박해서 사진이 많이 없는 관계로 사진 설명 대신 후기만 작성한다. 일단 경북 내륙 지역이라 오는 거 자체가 정말 힘들었다. 새벽 일찍 집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울진에 아침 10시에 도착했으니.. 총길이가 76km이지만 교통편 때문에 사실상 경북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자차를 끌고 오거나 경북에서 하루 묵어야 하는 코스였다. 난이도는 동해안 강원구간과 비슷했다. 중간중간에 오르막길 구간이 있고 마지막 해맞이 공원 구간에 힘든 오르막길 구간도 있고 전용도로도 강원 구간보다도 없어서 절대 쉬운 편은 아니다. 경치는 음... 하루 종일 비 오고 흐려서 강원도보다 괜찮나 확답은 못 드리겠다. 무엇보다 라이딩이 애매하게 강구에서 끝나서 찝찝하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포항, 울산 같은 곳..

여행/자전거 2022.11.19

8. 동해안 자전거길 (강원)

아침 일찍 동서울터미널에 와서 고성으로 출발. 도중에 인제 원통터미널에서 정차. 서울에서 인제까지는 고속도로로 가다가 인제부터는 국토 따라 주행하는 노선이다. 약 3시간 만에 대진터미널 도착. 평일이라 그런가 대진에서 내리는 사람이 필자 말고는 없었다. 통일전망대를 따라 북쪽으로 간다. 그런데 모처럼 왔건만 날씨가 굉장히 좋지가 않다... 대진터미널에서 3km 정도 달려 도착한 통일전망대 인증센터.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 수학여행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가본다. 차이점이라면 수학여행 때는 민통선 안까지 들어가 봤지만 지금은 허가증이 없어 못 들어간다는 것. 그나마 날씨도 별로 안 좋은 데다가 평일이기까지 하니 사람은 별로 없는 편. 게다가 아주 조금이지만 비까지 내리고 있으니 라이딩할 마음이 팍 사라진다...

여행/자전거 2022.11.17

7. 새재 자전거길 & 낙동강 자전거길 (上)

복합터미널에서 충주 가는 버스를 탑승. 3개월 만에 충주 도착. 다른 점이라면 전에는 충주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면 이번에는 충주를 출발하는 일정이라는 점. 기점지인 탄금대로 이동한다. 엄연히 자전거도로지만 대놓고 불법 주차하는 차량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탄금대 인증센터. 스탬프는 남한강 일주할 때 찍었으니 사진만 찍고 바로 이동한다. 새재 자전거길 기점지 표석. 새재 자전거길 표지판 중간에 들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교 근처에서 브리또로 아점을 해결한다. 시내를 벗어나 수안보를 향해 간다. 중간중간 오천자전거길 같이 산골 풍경이 마음에 든다. 수주팔봉 계곡 원래 구경할 생각을 없었으나 가다 보니 흔들다리 입구가 보이길래 잠시 올라가 보기로. 확실히 가보기를 잘한 거 같다. 수안보 인증센..

여행/자전거 2022.10.04

6. 영산강 자전거길 [2022.06]

유성고속버스터미널 도착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 유스퀘어 도착 환승시간 동안 유스퀘어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강천사행 버스를 탑승한다. 약 40분쯤 지나 금성 정류소에서 하차. 자전거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담양댐으로 가려면 담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라고 하지만 금성 정류소 쪽이 더 가깝다. 담양호 당시 가뭄이 극심했던 지라 수위가 많이 낮다. 담양댐 인증센터. 담양호하고는 1km 정도 떨어져 있다. 담양댐을 출발한 지 얼마 안 지나 메타세콰이어길 인증센터 도착. 메타세콰이어길 인증센터는 섬진강 자전거길과 연결되어 있다. 죽녹원. 휴일이라 죽녹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다. 필자도 가보고는 싶으나 여기에서 시간과 체력소모는 하고 싶지 않으므로 패스. 대나무길. 죽녹원에서 못 봤던 대나무 숲은 자전거..

여행/자전거 2022.08.26

5. 남한강 자전거길

하남에 도착. 신기한 게 터미널 안쪽에서 내려주는 게 아니라 터미널 밖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준다. 팔당대교. 원래는 자전거를 타도 되는 구간이었으나 펜스 교체공사로 인해 도로가 좁아져 자전거를 끌고 가야 했다. 팔당대교를 건너서 남양주에 진입. 팔당댐 여기도 중앙선 폐선구간을 활용한지라 유독 터널이 많은 편이다. 능내역 인증센터 구 능내역. 한강이나 북한강 같이 이 곳도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양수 철교. 철교라서 그런지 자전거 타도 기차 타는 거 마냥 덜컹덜컹 소리가 났다. 철로를 활용한 휴게소. 중간중간에 선로를 철거하지 않고 여러 가지로 활용해두었다. 신원역. 양평역까지는 중간중간에 전철 역하고 접해서 마음대로 라이딩 구간을 정하기도 쉽다. 아신 갤러리 양평자전거길쉼터 인증센터. 스탬프북에는..

여행/자전거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