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17

동해선, 중앙선 경주역 [2021.04]

동해선과 중앙선의 환승역인 경주역. 중앙선의 종점이기도 하다. 현재는 동해선 복선전철화로 인해 신경주역으로 역 기능을 넘겨준 채 폐역 되었다. 역사. 철도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 무사고 기원탑. 오래된 유적 같아 보이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신사 참배를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광복 이후 콘크리트로 지금과 같은 모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기태 경감 흉상. 2015년 경찰의 날에 동해선 선로에 누은 장애인을 구출하다가 순직하신 이기태 경감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관광 안내소 경주역 급수탑. 이 녀석도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단, 기관사 승무사업소에 있어 경주역 하고는 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이 구경하러 많이 들르지는 못한다. 역사 내부 역 구석에 걸려있는 유해진 씨의 사인. 포토존 사랑의 ..

동해선 죽동역 [2021.04]

동해선 죽동역. 1966년 6월에 개업하다가 2007년 6월 여객취급을 중지했고 2021년 12월 공식적으로 폐역되었다. 600번 버스를 타고 말방 입구 정류소에 하차. 내려서 왼쪽 샛길로 쭉 간다. 동해고속도로. 인근에 남경주 IC가 있다. 동해고속도로는 개통한 지 7년밖에 안됐으니 죽동역에 비해서 훨씬 후배 인 셈. 동해고속도로 굴다리를 건너서 보이는 건널목 이 건널목 바로 왼쪽에 죽동역이 있다. 죽동건널목. 플랫폼. 비막이 지붕 딱 하나만 남아 있는 간이역 중의 간이역이다. 역명판. 아무도 관리를 안 해서 여객 취급 중지 안내문도 너덜너덜해졌다. 반대편에서 찍은 플랫폼. 마지막으로 플랫폼 한 장 더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 서민의 발이 되어준 기차가 나중에 들어온 도로교통으로 인해 하나둘씩 없어지는..

동해선 불국사역 [2021.04]

동해선 불국사역. 1918년 개업. 이름 그대로 역 근처에 유명한 문화재인 불국사가 있으며 불국사까지는 3km 떨어져 있다. 이후 동해선 복선전철화로 인해 2021년 12월 폐역 되었다. 이정표 불국사역 역사. 1936년 신축한 이후 80년 넘게 존치되었으며 이로 때문에 근대문화유산에 선정되었다. 화장실. 화장실까지도 기와지붕으로 덮어놓은 게 인상적이다. 역사 앞 느린 우체통. 보내면 1년 뒤에 도착하는 우체통이라 당시에 편지를 보내면 이미 불국사역은 폐역이 됐을 때 받게 된다.. 역사 내부. 역 정원의 향나무. 개업 당시에 나무를 심어서 지금은 듬직한 100년짜리 나무가 되었다. 요즘 개업하는 철도 노선들은 플랫폼 앞에 정원은 커녕 나무 한 그루도 없는데 점점 이런 정원이 있는 역들을 못 보게 되는 게..

동해선 입실역 [2021.04]

동해선 입실역. 1921년 개업, 2008년 12월 여객취급을 중지했으며 2021년 12월 복선전철화로 인해 100년의 역사를 뒤로 하며 폐역 되었다. 이후 근처에 외동신호소가 생겼지만 신호소이므로 여전히 열차가 서지 않을 예정이다. 입실 정류장에 하차. 입실역 이정표 입실역 창고 역사. 이름이 입실이지만 역 내부로 들어갈 수 없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담장 쪽에서 역 내부 풍경을 찍으면서 마무리. 촬영 일자 : 2021.04.27

동해선 청령역 [2021.04]

동해선 청령역. 1967년 개업했다가 2007년에 여객취급이 중지되고 2021년 12월에 공식적으로 폐역이 되었다. 청령리 정류장에 하차. 청령역은 청령리 정류장에서 남쪽으로 500m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역으로 가다가 찍어본 도로 이정표. 이정표를 보니 서울에 있는 모 역이 생각이 난다. 딱 한 글자 차이 나지만 아직도 잘 나가고 있는 반면에 나머지 하나는 폐역 신세를 맞이한 게 참 아이러니하다. 청령역. 마치 시골 버스정류장 같이 최소한의 시설만 갖추어져 있다. 60-70년대 느낌이 폴폴 나는 역명판. 이런 역명판이 복원하지 않은 채 아직도 존재하는 곳은 이 역이 유일할 것이다. 이 역명판 반대편에 붙어있는 여객취급 중지 안내문이 참 인색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더 찍고 이만 철수 촬영 일..

동해남부선 동래역 [2015.05]

동해남부선 동래역. 1934년 개업. 2015년에 복선전철 공사로 잠시 여객취급을 중단하다가 2016년 다시 열차가 정차하기 시작했다. 전에는 무궁화호같은 중장거리 열차가 정차했지만 현재는 전철만 정차한다. 부산 4호선을 타고 낙민역에 도착. 낙민역 4번 출구로 가서 골목길로 300m정도 걸으면 동래역이 보인다. 동래역사. 개업 후로 복선전철화 이전까지 그대로 쓰고 있는 오래된 역사이다. 무려 80년 정도 쓰고 있는 셈. 이설 후에도 부수지 않고 계속 보존하고 있다. 대합실. 오래된 역사에 어울리는 꽤 고풍스러운 분위기이다. 동래의 옛 모습이 담겨진 사진들. 플랫폼으로 가는 길목. 촬영당시 플랫폼은 이미 이설 된 상태. 플랫폼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열차가 올 시간도 안 되고 기다리자니 스케줄상 일정이 있..

동해선 덕하역 [2015.02]

동해선 덕하역. 1935년에 개업하였다. 이름이 덕하역이지만 정작 역은 덕하리가 아닌 상남리에 위치한다. 2018년에 동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10년 전에 덕하역을 남구 두왕동으로 이설한다는 소문이 돌아 주민들이 막 반대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재 그런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니 신역사는 있던 자리 그대로 세울 듯 하다. 덕하역 이정표 역전 풍경. 분명 광역시이지만 면 단위에 있는 역이라 분위기를 매우 시골스럽다. 역사 전경. 이놈의 역광 때문에 제대로 찍은 사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ㅜㅜㅜ '이제 철도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요즘 철도민영화로 인해 여러 말이 오가는데 저 문구를 보면 기분이 묘해진다. 흡연장소 및 화장실 대합실 가스난로와 브라운관 TV. 요즘 시대에 흔히 볼 수 없는 물..

동해선 선암역 [2015.02]

동해선 선암역. 1992년 동해남부선 울산구간 이설로 인해 생겨난 신호장이다. 신호장이기 때문에 개업날 부터 지금까지 여객취급을 하지 않아 왔지만 2018년 동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전철이 이 역에 설 예정이다. 역 주변. 그다지 사람이 많이 타지 않을 것만 같은 동네이다. 차라리 사람이 탈 만한 야음동 쪽으로 이설해서 공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선암역으로 들어가는 길목. 공사가 한창이다. 원래 있었던 붉은 벽돌의 선암역 역사는 이미 허물어지고 말았다. 덕분에 필자는 선암역이 어디인지 모르고 헤메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역사가 사라진 대신 신역사 건설용 철근이 군데군데 박혀있다. 철길 앞쪽은 막아둔 상태. 마음만 먹으면 건너갈수는 있지만 잘못 건너다간 철길이 아니라 황천길을 건널수 있으니 안전..

동해선 태화강역 [2015.02]

동해선 태화강역. 2010년 경부고속선 울산역에서 이름을 빼앗기고 태화강으로 역명을 변경하였다. 2018년에 이역에서 부전역까지 가는 광역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역사 전경. 복선전철화와 더불어 역사도 같이 신축할 예정이다. 역전 광장. 역 입구에서 역전 삼거리까지 무려 150m 정도나 될 정도로 광대하다. 버스 정류장. 상당한 수의 버스가 이 곳에 정차한다. 태화강역 종합관광안내소. 한 때 울산을 대표했던 역인데 관광안내소가 없을 리가 없다. 울산에 있는 다른 역과 마찬가지로 역의 벽 군데군데에 고래무늬가 있다. 자전거 주차장 역사 내부 열차 도착 안내 LED 대합실 KTX-미니와 같이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근데 이곳은 KTX가 서지 않는 곳인데...? 플랫폼간 지하 연결 통로 플랫폼. 아니나 ..

동해선 효문역 [2015.02]

동해선 효문역. 1992년 동해선 울산 시내 이설로 인해 폐지된 병영역 대신 생겨난 역이다. 그러나 이설 이후 이용객 수는 점점 떨어져 2004년 무배치간이역이 됬다가 2007년에 결국 여객취급이 중지되었다. 이런 실적 때문에 2018년 동해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폐역될 예정이다. 그러나 울산시에서는 효문역부터 호계역까지의 폐선구간에다 트램을 짓겠다는 계획이 있다. 버스로 오려면 태화강역에서 453번이나 482번을 타고 울산경제진흥원 정류소에 내려 남쪽으로 300m 정도 가면 된다. 효문역 플랫폼. 구내에 출입이 불가능해서 입구쪽 철문 부근에서 줌을 이용해 촬영하였다. 열차가 아주 잘 다니고 있는 인접한 호계역과 달리 플랫폼 지붕도 제대로 달려있고 시설은 더 좋다. 이러한 역이 열차가 서지 않으니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