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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스탬프 릴레이 5편 - 마지막 질주

타티온s 2014. 6. 6. 20:59

지난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1편 (보기) 2편 (보기) 3편 (보기) 4편 (보기)


경의선 전동차 내부. 종착역에 다다르니 사람도 별로 없어 한산하다. 아니면 애초에 경의선이 수요가 없는건가?


차내 노선도. 보통 저런 노선도는 출입문 윗쪽에 붙이지만 무슨 이유인지 경의선과 중앙선은 출입문 윗쪽과 더불어 이렇게 창문에 붙여 놨다.


경의선의 종착역인 공덕역에 도착했다. 경의선은 거의 지상 구간이 많지만 지하 구간만 타서 그런지 지하철을 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경의선에서 다시 6호선으로 환승. 여기에서 실친이 잘못 환승을 해서 안 그래도 슬슬 시간이 촉박해져 가는데 시간을 십몇분 정도 까먹었다...


삼각지역에 도착했다. 실친의 열차 시간 때문에 이제부터 빨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어야 했다.


처음엔 이곳이 건물들로 둘러쌓여 있어서 어떻게 인증샷을 남기지 하고 당황 했지만 이왕 이렇게 된 이상 국정원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서 촬영하기로 결정했다. 다행히도 옥상 문은 열려 있었고 옥상의 관리자분도 촬영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인증샷 NO.12 - 전쟁기념관


1994년에 개관한 전쟁 관련 박물관. 기념관이 개관하기 이전에는 육군본부 자리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넓다.


인증샷 NO.13 - N서울타워


63빌딩과 더불어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흔히 남산에 있어서 남산타워라 불린다. 도쿄타워와 같이 원래 송신탑이었지만 현재는 송신탑의 기능이 축소되고 대신 전망탑의 비중이 높아졌다. 1975년에 완공했지만 보안 문제로 개방을 하지 않았다가 1980년에 전망대를 개방하고 2005년에 리모델링도 하고 이름도 서울타워에서 N서울타워로 바꿨다.


관리자 분 말로는 저 N서울타워가 잘 보이는 곳이 이 빌딩이라고 한다. 저 웨딩홀만 없으면 진짜 그럴듯..


왔을 때는 6호선을 탔지만 떠날 때는 일정 때문에 4호선을 탔다.


이제 서울 지하철 스템프 릴레이의 마지막 스템핑 장소인 명동역에 도착했다.


인증샷 NO.14 - 명동거리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하나. 조선시대에 명례방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 시절 명치정 (메이지쵸)으로 이름으로 바꾸고 일본인도 이 곳에서 거주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일본인들이 많다. 물론 지금은 거의 다 관광객이지만. 


명동역에서 얻은 스탬프를 마지막으로 드디어 스템프를 모두 전부 다 모았다!! 으하하하하핫!!! 이것이 인간승리라는 거라고!!! 이 니기X 씨X 것들아! 사실 원래 인증샷은 다른 장소에서 2컷 이상 찍어야 되지만 거의 모든 역무실에서 대충 확인했던지라 1컷만 찍은 곳도 있다.


스템프 릴레이 성공의 기쁨은 잠시, 실친은 집가는 열차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아서 신용산역에서 내리자 마자 용산역 플랫폼까지 바로 뛰었다. 다행히도 나중에 연락해보니 간신히 열차를 잡아서 탔다고 한다. 솔직히 내 철덕질에서 시간 까먹은게 좀 있는데 미안하게 느껴졌다.


용산역 폴사인


너무 힘들어서 이것을 먹고 30분 동안 용산역 대합실에서 멍때리고 쉬었다.


30분 동안 푹 쉬고 친척 집으로 간다.


전동차 반대편의 자전거 열차. 안 그래도 잘 안 나왔는데 썬팅까지... ㅜㅜ


중앙선 왕십리역에 도착.


다시 분당선으로 갈아탄 뒤 친척집으로 돌아 갔다. 정말 지칠대로 지쳐서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고 전동차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갔다.


그리고 몇 개월 뒤 아빠의 도움을 받아서 스템프 릴레이 성공 기념 교통카드도 획득!


(클릭하면 확대한 상태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스템프 릴레이 루트 정리. 고속터미널을 시작으로 초록색 → 하늘색 → 청록색  주황색  노란색  파란색  보라색  분홍색 순.


촬영 일지 : 2013.08.03

작성 일자 : 201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