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 39

구례에서의 꽃구경여행 4편 - 산수유축제

전편 보기(1편) (2편) (3편) 택시 안에서 본 벚꽃. 이 근방에서 짜장면을 먹고 소화도 할겸 꽃담길까지 걸어갔다. 도로는 나들이 차량으로 걸어가는 족족 막혀있었다. 산수유 꽃. 작지만, 그러기에 귀엽고 예쁘다. 산수유 나무을 멀리 보니 마치 봄의 은행나무처럼 보인다. 언덕 위의 방호정. 하지만 계획상 꽃담길을 갈 예정이라서 들르지는 못했다. 이동식 커피집. 차 색깔도 산수유 색인것을 노려서 그런지 카페에 사람이 북적북적하다. 좋은 마케팅 중 하나인 것 같다. 조용한 구례의 전원 풍경. 한번쯤은 저런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살아보고 싶다. 산수유가 활짝 핀 거리 산책하는 길의 도로명도 산수유꽃길로. 길의 이름도 참 아름답다. 시가 담겨져있는 벽화. 글씨체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시 내용도 그렇고 전체적..

구례에서의 꽃구경여행 3편 - 화엄사

전편 보기(1편) (2편) 간단히 화엄사에 대해 설명하자면 화엄사는 여러 설이 있지만 544년 인도의 승려 연기조사라는 사람이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실제로는 신라 경덕왕 시절(740-765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신라 말 도선이라는 승려에 의해 중건되었지만 임진왜란때 완전히 불타버렸다고 한다. 물론 차후에 복원을 했지만.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기념품가게 화엄사 템플스테이수련원 입구 아쉽게도 몇몇 벚꽃은 이미 많이 떨어진 것도 있었다. 벚꽃 절정기에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넘쳐나 북적북적거렸다. 문화재가 많을 뿐더러 주변 자연환경도 아름다우니 사람이 적을리가 만무하다. 수익금 안내문. 그래서 그런지 자판기 음료수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건가... 소나무와 같이 어우러진 벚꽃나무 서,동 오층 석탑. 이..

구례에서의 꽃구경여행 2편 - 화엄사로 가는 길

전편 보기(1편) 인근 민박집에서 자고 일어나보니 벛꽃이 아주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지지도 않고 너무 이쁘게 잘핀거 같아서 보는 나마저 기쁘다 ㅎㅎㅎ 목련꽃도 벛꽃과 어울려 활짝 피어서 봄을 알려준다. 숙소부터 화엄사까지 별로 멀지 않아 걸어가기로 했다. 냇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사. 이런 깨끗한 곳에서 하천을 일부 매립하고 공사를 하는 것을 보면 여러 생각이 막 생긴다.. 벚꽃나무가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지만 필자에게는 그저 반가운 조우자일뿐! 입장권. 국보와 보물이 많다보니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쌌다.. 매표소 앞 거대한 정문.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도로에 형형색색의 등이 줄줄이 매달려 있었다. 변두리의 석등은 덤. 이제 화엄사도 얼마 남지 않았다. 걸은지 약 40분만에 화엄사 입구가 되는 불이문에..

구례에서의 꽃구경여행 1편 - 구례까지 가는 길

구례로 가려면 전라선을 타야하므로 여행은 서대전역에서 시작. 서대전역에도 듬성듬성 꽃이 피기 시작했다. 플랫폼에 열차가 들어온다! 탈 열차는 #1507 무궁화호. 근데 전 구간 전철화임에도 불구하고 디젤기관차 견인이라니... 낮이니까 나른해서 타자마자 잠깐 열차에서 졸다가 깨서 창문을 처다보니 벌써 함열에 정차하고 있었다.. 대학교 건물이 참 우람하게도 생겼다... 전라선 첫번째 역인 삼례역 정차. 전주역 정차. 열차 승객의 반이가 이 역에서 타고 내릴 정도로 승객이 많았다. 오수역 정차. 이 역에 정차했을때 이 역이 충견하고 관련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긴 들었었는데 들은지 거의 2년이 지난 지금은 다 잊어먹고 말았다 ㅜㅜ 임실역 도착 통로안 무궁화호 시분표. 두계역이 있으니 적어도 10년은 넘게 붙여져..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전시된 서울전차 381호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서쪽으로 500m 정도 걸으면 도착! 필자는 길을 잃어 헤매느랴 시간을 엄청 잡아 먹었지만... 전면부. 서울과학관에 있는 363호화 더불어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이한 노면전차이다. 1930년에 들어왔으니 사람나이로 따진다면 2016년 기준으로 무려 86세! 38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운행하다가 1968년 서울 전차가 폐지된이후 어린이대공원에 전시됬다가 2009년 재단장 이후 지금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전차 옆에 어머니와 딸로 보이는 조형물이 있다. 측면의 행선판 전차관람안내판. 눈이 내렸지만 그때 당시는 그쳤으니까 열렸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망상이었다. 어쩔 수 없이 창문에 대고 찍는 수 밖에... 현재의 지하철 좌석보다 훨씬 푹신할거 같다. 학생 조형물..

자전거 타고 대전 지하철 역 정복 2

오룡역까지 정복한지 일주일 후 오룡역부터 반석역까지의 남은 구간을 정복하러 다시 떠났다. 오전 9시 36분 오룡역 재출발 with 치르노. 으아아 고가도로 진짜 싫다... 초반부터 오르막이라니... 특히 저 도로는 구조가 자전거가 오르고 내리기에 엄청 복잡했다. 대전교통 버스차고지. 유등천. 저 강을 건너면 서구로 넘어오게 된다. 10시 1분 용문역 도착. 롯데백화점 대전점. 10시 13분 탄방역 도착. 탄방역이 둔산에 위치해있지만 위치가 잘 안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지라 역 찾는데에 약간 헤맸다. 10시 25분 시청역 도착. 멀리서 보이는 정부대전청사 건물. 10시 37분 정부청사역 도착. 10시 44분 갈마역 도착. 10시 54분 월평역 도착. 갑천변 옆 돌장승. 11시 03분 갑천역 도착. 역 정..

자전거 타고 대전 지하철 역 정복 1

때는 재작년 12월, 심심해서 집안에만 계속 처 박혀있기엔 싫으니까 무슨 일을 할까하다가 인터넷에서 전철 노선 도보정복 글을 보고 무작정 나가기로 결심했다. 안 그래도 언젠간 해보고 싶었지만 쇠뿔도 단김에 뽑으라는 말이 있듯 이 참에 한꺼번에 정ㅋ벜을 나가러 떠났다. 걸어갈까 생각했지만 몸이 그렇게 좋지 않은 나에게 오래걸으면 해가 될까봐 도보 대신 자전거로 정복하기로 했다. 오후 12시 10분 집 출발. 이번에는 특별히 소요시간을 측정해 보기 위해 사진에다가 촬영 시간도 같이 첨부했다 ㅎㅎ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서 종착역까지 갔다. 대전도시철도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전거도 맨 앞뒤 칸에 주차한다면 OK! 근데 막상 이용하려니 큰 자전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만 타야 하고 맨 앞뒤 칸에만 타야 한다는 규율 ..

단풍 그윽히 물든 태백 여행 5편 - 용연동굴

이전 여행기 보기 (1편) (2편) (3편) (4편) 시간은 슬슬 5시가 되고 우리의 마지막 여행지인 용연동굴에 간다. 매표소 입구에 도착은 했으나 용연동굴 입구는 동쪽으로 더 가야한다. 용연동굴 관람권. 용연열차 타는 곳. 매표소부터 용연동굴까지는 600m 밖에 안걸리지만 고도차가 커서 용연열차라는 탈 것을 운행하고 있다. 승차 요금은 관람권에 포함되있지만 요금 면제자에 한하여 천원이다. 용연열차 모습. 역시 말로만 열차지 현실은 열차 탈을 쓴 버스... 그래도 이렇게 편하게 다니는게 어디랴. 더군다나 이 차가 막차인지라 사람의 별로 안 타서 더욱 쾌적하게 탈 수 있었다! 가을 풍경. 사실상 마지막 풍경이 될 것 같아 마구 찍어보지만 움직이는 차에서 찍어서 망한 사진이 되고... ㅜㅜㅜ 용연열차 타고 ..

단풍 그윽히 물든 태백 여행 4편 - 석탄박물관

이전 여행기 보기 (1편) (2편) (3편) 점심은 근처 유명 고기집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하기로 했다. ㅎㅎ 청정 강원도에서 키운 1등급 한우! 현지에서 직접 먹으니 꿀맛이 아닐 수가 없었다~ 식당 앞 금연 안내문 그럼 백수 이상 이신분은 담배 피셔도 되나... 뭐 백수 이상 흡연자는 거의 흡연으로 인해 죽었겠지만. 고깃집에서 배를 채운 다음에 택시를 타고 태백석탄박물관에 도착. 도립공원 입장권. 석탄박물관은 특별히 요금을 내지 않지만 도립공원 내부에 위치해 있어서 도립공원 입장료를(어른 기준 : 2000원) 대신 지불해야 한다. 이곳에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었다. 석탄박물관에 도착할 즈음에 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해서 사진을 많이 찍기에는 난감했지만. 가는 길 옆으로 호수가 있었다. 분위..

단풍 그윽히 물든 태백 여행 3편 - 황지 연못

이전 여행기 보기 (1편) (2편) 태백역 역전 풍경. 오른쪽 벽돌건물이 태백버스터미널이다. 태백시티투어버스. 가평 갔을 때와 달리 보기만 했을뿐 따로 타지는 못했다. 황지 연못까지는 약 900m밖에 안되니 시내도 구경 할 겸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태백시 시내버스. 시티투어버스와 마찬가지로 한번 타보고 싶었지만 예정 일정과 시간도 안맞고 해서 걸어가면서 여러 번 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타보지 못 한채 여행을 했어야 했다 ㅜㅜ 얼마 안 걸려 황지 연못에 다다랐다. 태백역과 태백선도 한때 각각 황지역과 황지 본선이라고 불렸을 만큼 황지가 중요한 곳이라고. 연못의 모습. 옛날에 이 연못은 황씨 부자가 살고 있는 집이었지만 지나가던 노승의 시주를 쇠똥으로 주자 황부자의 집이 연못으로 변했다는 웃지 못할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