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

부여 백마강 유람선 탑승기 [2015.02]

타티온s 2016. 10. 27. 23:57

2015년 설날을 맞이해서 가족끼리 고란사를 관람하였다. 올 때는 부소산성을 넘어서 올라갔지만 갈 때는 그냥 똑같이 내려가기에는 뭐해서 고란사 바로 앞에서 탈 수 있는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고란사 유람선 매표소. 참고로 이 곳에서 도착하고 고란사에 올라갈 때 고란사 요금을 따로 내야 한다.


매표소 내부


유람선 요금표. 짧은 거리에 비하면 가격은 비싼 편이다. 7명 이상 모이면 무조건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표 같은건 없다. 다행히 가족과 다른 가족이 모였기 때문에 유람선을 이용 할 수가 있었다. 다만 소규모 여행객에게는 정말 운이 나쁘면 코앞에 배가 있어도 동승할 사람을 찾을때까지 매표소 의자에서 기다려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유람선 승선권. 버스 승차권 같은 형식이다.


우리가 타고간 배. 타 지역의 유람선과 달리 배가 작고 아담하다. 외관이 더러워보인다는 것도 없지 않고.



선박 내부. 벤치같은 의자에 전철에서나 볼수 있는 롱시트. 약간 실망스럽지만 어차피 10분만 타는데 대수롭지 않은 듯 참기로 한다.


선박 뒷부분. 경치도 잘 보이는 좋은 곳이지만 혹시나 모를 위험을 대비해 잠가놨다.


배가 작지만 소화기와 구명조끼 등 안전을 위한 물품은 당연히 구비해 두었다.


선장님은 운전하시면서 구구절절 지나가면서 보이는 백제의 관광지에 대해 일일히 설명하셨다.


선장님께서 조종석에 앉은지 머지않아 배는 고란사를 떠나기 시작한다.


안녕 고란사!




홍콩에서 10분간만 배를 탔지만 심하게 뱃멀미를 해서 혹시 여기에서도 뱃멀미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짐나 다행이도 의미없는 기환이었다.


흐렸던 날씨가 일부만 개서 금강에서 신이 내려올 것만 같은 자태를 보여준다.


뒷부분을 탈 수 없지만 줌을 최대한 이용해 마치 뒷편에 탄듯한 연출을 찍어보았다.


이윽고 저기 구드래 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고란사와 달리 외관이 마치 해상 놀이공원 같아 보인다.




금강에서 유유히 돌아다니는 청둥오리들


고란사 선착장에서 출발한지 십몇분만에 무사히 구드래 선착장에 도착했다.


저기 반대편에서 보이는 황포돛배. 역시 가격도 배로 뛰어서 그런지 규모도 크고 모양도 백제 전통모양으로 제작되어 더욱 멋져보인다.


나루터 내부. 고란사하고 별반 다름이 없다.


구드래 나루터.


나루터 벽에 그려져 있는 귀여운 부여군 마스코트의 마중인사를 받으며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촬영 일자 : 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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