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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통근열차 탑승기

타티온s 2016. 8. 12. 18:04


출발은 죽전역에서 부터.


당시 스크린도어 공사중이었던 태평역 플랫폼. 지금쯤이면 작동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50분 만에 강남구청역 도착.


강남구청에서 7호선으로 환승 후


도봉산역까지 이동.


40분 정도 걸려서 도봉산역 도착. 1시간 반 동안 지하에만 있다보니 굉장히 지루했다..


하지만 목적지까지 가려면 아직 두개의 열차가 남아 있다. 1호선으로 환승해서 다시 동두천까지 가야 한다.





동두천역 도착! 2시간 30분 동안 열차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기억이 잘... 그나마 경원선은 풍경이라도 보지 지하철 구간은...


잠시 답사도 할 겸 바깥 공기 쐐러 역사 밖으로 나왔다가


대합실에서 통근열차에서 티켓을 사고


통근열차 전용 플랫폼으로 진입.


내려가자마자 통근열차 CDC가 나를 반겨준다. 저번에 임진강에서 만날뻔하다가 열차 지연으로 놓친 적이 있어서 통근열차와의 첫 만남은 더욱 기뻤다.


행선판. 백마고지행이라면 행선판을 만든지 그렇게 많이 안 지났을텐데 벌써부터 꾸리꾸리 해졌다.


열차 승차권. 전 구간을 성인기준 단돈 천원에 갈 수 있는 통근열차는 굉장히 혜자스럽지 않을리 없다 ㅎㅎㅎ


동두천역을 출발한 통근열차의 첫 번째로 정차하는 역은 소요산역.


열차 내부. 대부분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왁지기껄하지만 정겹다.


소요산을 지나 초성리역 정차. 이 역부터 완전 비전철화 구간이다.






한탄강역 정차.



전곡역 정차


연천역 정차. 차후에 수도권 1호선의 최고(最高)의 종착역이 될 역이다.


연천군 마을 풍경


대광리역 정차.


백마고지에 도착하기전의 마지막 역인 신탄리역. 백마고지 이전에는 경원선의 종착역이었다.


드넓은 철원평야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벼들.


열차 탑승 시간 3시간 40분의 대장정 끝에 드디어 목적지인 백마고지역에 도착했다!


백마고지역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철도 종단점. 원래 신탄리역에 있었던 것이지만 연장으로 인해 백마고지에 새로 설치했다. 그렇지만 몇 년만 지나면 이 종단점은 다시 멀리 있는 북쪽으로 달아나게 될 것이다.


8월 중순이라 말도 안나오게 더우니 금새 찍고 대합실에서 피신!



대합실 내부에는 방문객들이 손수 작성한 방명록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 절망도 함께.


다음 열차는 1시간 뒤에 있다. 하지만 멍하니 1시간동안 백마고지역에서 기다릴수는 없기에


백마고지역에 정차하는 농어촌 버스를 이용해서


신탄리역에 도착했다. 사람도 없고 시골 노선이라 굉장한 스피드로 질주한 듯 ㄷㄷ




신탄리역 대피선에 정차하고 있는 DMZ-TRAIN. 탈 볼까도 생각은 해봤지만 역시 비용 떄문에 나중에 타기로...


신탄리역 통근열차 도착영상. 이 영상에 나오는 열차에 탑승하고


신망리역과


전곡역을 지나


한탄강역에서 하차하였다. 나중에 1호선 연천 연장이 되면 폐역이 된다기에 중간에 하차해서 방문하였다.




한탄강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소요산역에 도착.


마지막으로 1호선을 탑승하므로써 경원선 통근열차 여행은 마무리가 된다.


촬영 일자 : 201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