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

경주 양동마을 [2015.02]

타티온s 2016. 11. 23. 23:56

2015년 2월 포항 간이역 답사 하는 길에 잠시 양동마을을 방문했다. 사실 양자동역만 들르고 바로 부조로 갈 계획이었으나 정류장을 잘못 내려서 양동마을 입구에 내리자 이왕 온 김에 가보자고 생각해 오게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비. 2010년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양동마을 문화관. 양동마을 소개와 동시에 양동마을 모형과 양동마을에 있던 물품들을 전시한다. 양동마을에서 나온 국보 283호인 통감속편 복제품도 이곳에 있다.


팜플랫과 관람권. 어른은 4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2000원, 어린이는 1500원이다.




양동초등학교. 양동마을에 있는 학교는 이곳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래 뵈도 개교한지 100년 되는 전통있는 학교이다.


양동마을 입구 앞 조그만한 매점. 그와중에 노란 고양이는 매점 앞에 서서 관광객의 눈길을 끌게 만든다.


필자는 이곳에서 2000원짜리 식혜를 사먹었다. 확실히 캔식혜보다는 덜 달아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매점을 건너 필자를 마중(?)나온 초가집들


슬슬 올라가면서 한옥과 초가집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양동마을은 그냥 한옥 단지가 아닌 엄연히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 사람들의 실제 생활을 볼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다. 그런데 매일매일 사람들이 자기집을 구경하려 서성거린다면 안 귀찮을려나?


양동마을의 풍경은 정말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정화되는것만 같다. 이런 평화로운 풍경이 몇백년이나 지속됬다는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



공사안내판. 초가집도 집주인이 손수 고치는게 아니라 공사업체에서 따로 고쳐주고 보수해 주는 것이었다.


양동교회. 전통식으로 지은 기와집과 초가집과 달리 교회는 서양식 건축물이다. 아무리 교회가 서양에서 온 것이기는 하지만 전통 깊은 마을에 이런 양식 건축물이 들어오니 위화감이 든다...








보물 제 443호인 관가정. 무려 지은지 500년이 넘은 고가(古家)이다.

운동도 할겸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기로 


양동마을을 끼고 있는 대미산.






한옥 보수 공사 현장. 아무리 양동마을이라해도 100% 전통을 추구하지는 않나보다. 애초에 완전 추구하는 일 자체가 미련한 짓이다.


남에 밭 앞에서 멧돼지가 서성거리고 있다.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스케줄 상 어쩔수 없이 돌아가기로 했다. 뭐 양동마을은 나중에 또 볼 수 있으니깐.




양동마을 앞에 흐르는 조그만한 하천. 지금은 아니겠지만 예전이라면 양동마을의 생활용수 보급터였을 것이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마을은 이제 안녕!




마을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벽화


양동마을 앞 신 동해선. 양동마을과 정말 가깝지만 아쉽게도 개통되도 양동마을 바로 옆에 역이 설치되진 않고 안강역에서 와야 한다.


이제 다 봤으니 이곳에 온 본 목적인 양자동역으로 걸어간다.


의도치 않게 가봤지만 생각보다 눈호강이 되어서 정말 만족스럽던 여행지였다.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 괜히 지정된게 아니었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게 되었다.




촬영 일자 :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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