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철도 217

세종시의 신설 화물역, 부강화물역 [2014.03]

이번에 소개할역은 부강화물선 부강화물역. 2010년 1월 2일역 영남권 화물역인 신동화물역과 같이 개업했다. 물론 화물역이라서 개업 이래 여객취급한 적은 없다. 화물역이라 그런지 답사 당시에는 사진도 뉴스도 전혀 없어서 필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화물역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 나섰다. 부강역에서 310번 버스를 타고 갈산2리 정류장에 도착. 역세권이라고 볼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는 곳이었다. 정류장에서 바로 부강화물선 선로도 보인다. 부강화물역은 갈산2리 정류장에서 내려 북쪽에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조금 걸어서 이 주유소에서 좌회전해서 걸어가면 부강화물역이 보인다. 생각해보면 정말 간단한 루트이지만 이 길을 해메서 몇십분 동안 길을 헤메고 앉아 있었다... 답사를 하면서 딱히 부강화물..

경부선 내판역 [2014.03]

경부선 내판역. 역 바로 오른쪽에 연동면사무소가 있지만 여객취급은 2005년에 이미 중지되고 현재 무인 신호소로 사용되고 있다. 1948년 이역에서 열차 충돌이 일어나 약 1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 부강역에서 350번을 타고 내판1리 정류장에 하차. 내판역은 내판1리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보인다. 연동면 전경. 내판역 역사. 붉은 벽돌에다 창문은 쇠창살, 직사각형 형태까지... 굉장히 멋이 없다... 역사 앞 광장은 이렇게 면사람들의 공원으로 쓰고 있다. 쓰지 않는 역전광장을 체육시설로 쓰다니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방음벽에는 십장생을 그린 벽화가 있다. 그와 더불어 몇몇 벤치들이 처참하게 부서져 버렸다. 못도 박혀있어서 위험하거늘 공원을 조성했으면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구례군의 관문, 전라선 구례구역 [2014.03]

전라선 구례구역. 남도해양관광열차와 KTX도 상하행 4편씩 선다. 단 KTX 승하차 인원은 곡성에 이어 뒤에서 2위... 구례구역 전경. 김유정역처럼 한옥형 역사이고 역명판 글씨가 궁서체인데다가 배경도 약간 꾸며놨다. 구례구역은 이름만 구례가 들어가지 실제로는 순천시의 역이다. 구례로 가려면 저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가야만 한다. 구례구 안내비석 구례교 앞 표지판. 구례구역에 펼쳐진 섬진강 대합실 반달용 쉼터. 구례가 지리산이 있다는 점을 노린듯 하다. 이름 참 잘 지어 놨다 ㅎㅎ 플랫폼간 연결통로 상행 플랫폼 상행 역명판. 바깥 쪽 역명판과 달리 플랫폼 역명판은 평범한 코레일체이다. 하행 플랫폼 하행 역명판 촬영 일자 : 2014.03.29-30작성 일자 : 2016.03.20

경부선 지탄역 [2014.02]

경부선 지탄역. 2007년 여객 취급을 중지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2009년 상하행 1편씩 다시 서게 됐다. 2012년 일본 돗토리현 제3섹터 철도 회사인 와카사 철도의 하야부사 역과 자매결연도 맺었다고 한다. 무궁화호 열차 내부에서 찍은 승차권 대전에서 20분 만에 지탄역 도착. 지탄역에서 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내리는 사람은 여객전무와 필자 밖에 없었다. 하행 플랫폼. 열차가 출발하니 결국 지탄역에 나홀로만 남았다. 이제 지탄역에서 열차를 타려면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야 한다. 플랫폼에는 점자블록 대신 안전선이 그려져있다. 다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블록이 없으므로 열차가 오면 위험할 텐데... 역명판. 하루에 상하행 한편씩만 서서 그런지 역명판도 구형 CI를 쓰고 있었다. 상단 좌측의 코..

전라도 최북단 역, 호남선 용동역

호남선 용동역. 전라도 최북단 역이다. 1953년 개업하다가 2006년에 수요 부족으로 여객취급을 중지했다. 강경역에서 333번 버스를 타고 용동면사무소 정류장에 정차. 역전가게. 흔히 보는 슈퍼같은 곳이 아닌 농약 등을 파는 농약사... 어쩌면 용동역이 시골 간이역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일지도 모른다. 정류장에서 몇 걸음 정도 걸으면 바로 용동역이 보인다. 용동역 역 입구와 창문은 모조리 널빤지로 막아놨다. 그래도 팬스로 접근조차도 막아놓은 여러 여객취급 중지 간이역들보다는 낫다만... 현재의 역사는 1970년에 만들었고 이와 동시에 보통역으로 승격됬다. 27년 뒤에 다시 간이역이 되지만... 기성회장김삼환기념비. 용동역이 호남선 개통 40년 이후인 1955년에 개통된걸 보면 용동역 개업에 김..

논밭 한복판, 호남선 채운역

호남선 역이자 강경선 역인 채운역. 1958년 강경선 개통과 함께 영업 개시했으며 강경선의 실질적 분기점이자 호남선의 유일한 신호장이다. 즉 연무대에서 출발한 상행열차를 처리하기 위한 역이다. 단, 위치가 논 한복판에 있는지라 여객취급 중지는 이미 40년 전부터 중지됬다. 역명은 채운산에서 따왔지만 채운산은 정작 강경역이 더 가깝다... 논산 101번 버스를 타고 장화1리 정류장에 도착. 차가 쌩쌩 달리는데다가 횡단보도도 신호등이 없어서 정말 위험하므로 꼭 주위를 살펴보고 건너자. 장화1리 정류장에서 논두렁을 따라 남쪽으로 걷는다. 논 말고 거의 아무것도 없는데다가 촬영 당시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서 한치 앞도 안 보인채로 혼자 걸어야 되서 조금은 으스스한게 마치 내가 공포영화의 주인공처럼 느껴지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