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역이자 강경선 역인 채운역. 1958년 강경선 개통과 함께 영업 개시했으며 강경선의 실질적 분기점이자 호남선의 유일한 신호장이다. 즉 연무대에서 출발한 상행열차를 처리하기 위한 역이다. 단, 위치가 논 한복판에 있는지라 여객취급 중지는 이미 40년 전부터 중지됬다. 역명은 채운산에서 따왔지만 채운산은 정작 강경역이 더 가깝다...
논산 101번 버스를 타고 장화1리 정류장에 도착.
차가 쌩쌩 달리는데다가 횡단보도도 신호등이 없어서 정말 위험하므로 꼭 주위를 살펴보고 건너자.
장화1리 정류장에서 논두렁을 따라 남쪽으로 걷는다.
논 말고 거의 아무것도 없는데다가 촬영 당시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서 한치 앞도 안 보인채로 혼자 걸어야 되서 조금은 으스스한게 마치 내가 공포영화의 주인공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게 15분 정도 걷다보면 역의 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채운역 도착. 역 건물하고는 이것이 전부다.
채운역 역명판
역사 내부. 1월 말에 촬영했지만 청소를 안해서 낙엽이 거의 그대로 있었다.
분기하는 선로.
역 입구의 역목. 점점 역전에 광장 등이 생기면서 역목을 볼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채운역을 지나치는 새마을호와 KTX. 이제는 호남선에서 거의 보기 힘들거나 아예 볼 수 없는 열차들이다.
촬영 일자 : 2014.01.30
작성 일자 :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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