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역 답사를 끝내고 도보로 원릉역으로 이동한다. 원래 계획이었다면 나는 원당이 아니라 임진강역에서 있어야 됬지만... 철길 옆으로 조성된 공원. 그 오른쪽에는 높은 아파트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단선 서울 교외선 철로. 철로를 따라 걸으니 금새 원릉역에 도착했다. 겨울에다가 눈까지 내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땅이 올록볼록한걸 보니 누군가가 농작물을 심어 기르고 있었나 보다. 사실 이 역이 1961년 개통했으니 21세기에 준공한 역 근처의 아파트보다 훨씬 오래된 셈. 원릉역 역명판. 철도청 폐지 전에 여객업무를 중지해서 아직까지도 역명판을 바꾸지 않은채 그대로 두고 있다. 플랫폼. 왼쪽의 아파트만 보면 사람이 북적린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사람들은 모두 차 타거나 버스를 타서 지하철도 갈아 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