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철도 217

경의선 아현리역 폐역

경의선 아현리역. 1930년에 개통되서 광복하기도 전인 1944년에 폐역당한 짧은 역사를 가진 역이다. 경남아파트 정류장에 하차. 2호선 아현역에 내려서 1,2번 출구로 가서 올라가도 된다. 내려서 오른쪽에 보이는 북아현성결교회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계단의 벽화. 페인트칠이 많이 벗겨졌다. 아무리 환경미화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하는만 못하는게 아닐까. 북아현동의 모습. 아현리역은 펜스로 다 막아놔서 이렇게 언덕으로 올라가서 찍어야한다. 확대해서 촬영한 모습. 현재는 플랫폼 위에 철도 자재들이 널브러져있다. 촬영 일자 : 2014.01.10작성 일자 : 2015.08.10

교외선 원릉역 [2014.01]

원당역 답사를 끝내고 도보로 원릉역으로 이동한다. 원래 계획이었다면 나는 원당이 아니라 임진강역에서 있어야 됬지만... 철길 옆으로 조성된 공원. 그 오른쪽에는 높은 아파트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단선 서울 교외선 철로. 철로를 따라 걸으니 금새 원릉역에 도착했다. 겨울에다가 눈까지 내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땅이 올록볼록한걸 보니 누군가가 농작물을 심어 기르고 있었나 보다. 사실 이 역이 1961년 개통했으니 21세기에 준공한 역 근처의 아파트보다 훨씬 오래된 셈. 원릉역 역명판. 철도청 폐지 전에 여객업무를 중지해서 아직까지도 역명판을 바꾸지 않은채 그대로 두고 있다. 플랫폼. 왼쪽의 아파트만 보면 사람이 북적린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사람들은 모두 차 타거나 버스를 타서 지하철도 갈아 탈 뿐..

40년이란 시간이 흘러도, 경부선 가풍역 폐역 [2013.12]

이번에 소개할 역은 조금은 특별한 역이다. 바로 경부선의 폐역 가풍역이다. 가풍역에 가는 동안 버스 기사분께 역의 위치를 물어봤지만 오히려 가풍리에 역이 있었냐고 물을 뿐 가풍역에 대한 존재는 모르고 있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가 않은 역이다. 이원역에서 농어촌버스를 타고 가풍리 정류장에 내렸다. 상행은 원각리, 하행은 가풍리에서 내리면 된다. 농어촌버스 시간표. 소요시간은 이원역에서 10분, 옥천역에서 8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가풍역은 정류장에서부터 남쪽으로부터 1km 위치해 있어 10분 더 조금 걸어야 한다. 마침 사거리에 옥천의 특산물, 포도밭이 있다. 포도가 무럭무럭 자라나야하는데 포도는커녕 잎은 없으니 그저 황홀하기만 하다. 포도밭 옆에서 쓰러질 듯 같이 낡은 원두막 한채. 철길을..

경부선 이원역

역사 전경. 으윽 역사쪽으로 오는 아침햇살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오지는 못했다 ㅜㅜ 이정표 나를 포함해 이원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맞이해주는 벽화들. 옥천에서 나는 특산물(포도,묘목)을 주제로 그려놨다. 역사 광장 앞에 세워진 기미 3.1 운동기념비. 이와 별개로 이원역 남쪽 2km 되는 곳에 순직철도인위령탑이 있어 매 현충일 날 이원역까지 임시열차를 운행하고 위령식을 가진다고 한다. 이원역 대합실. 난방 시설과 냉방시설도 석유난로와 선풍기인 만큼 정말 간이역다웠다. 이원역 열차 시간표 및 운임표. 상하행 각 3편으로 적다. 현재는 상행 3편 하행 4편, 총 7편 운행하고 있다. 옥천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역시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장이 있다. 도서관에 가려면 옥천군내까지 가야되지만 이런 간이역들이 조그..

정지용 시인의 고향, 경부선 옥천역

경부선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을 지나면 첫번째로 정차하는 역, 옥천역이다. 주변에 있는 군인 영동보다 많지만 바로 앞에 거대한 대전역이 있는 탓인지 무궁화호 밖에 정차를 안한다. 역사 전경. 한국 전쟁 때 역사가 소실되어 다시 신축한 경력이 있다. 현 역사는 1999년도에 재신축 된 것. (보기). 개인적으로 재신축 되기 전이 더 보기 좋고 어울리는데... 역사 광장 앞 지용 시비. 옥천군 로고도 넣어 놨다. 여담으로 옥천역부터 정지용 생가까지는 약 2.7km로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가야한다. 원래 정지용 생가 쪽이 옥천의 중심지였으나 옥천역 개통으로 그곳은 작은 마을이 되었다. 일제에 대하여 저항 했던 이유도 이게 아닐까 싶다. 옥천역 폴사인 얼마나 버릴 곳이 없었더라면 음식물 쓰레기를 역사 쓰레기통에..

#5222 해외수출용 전동차 갑종회송

N모 카페에서 #5222 갑종회송이 뜬다는 소식을 듣고 오후 1시 반쯤 대전역에 도착해서 기다려봤다. 오랜만에 촬영하는 갑종회송인지라 정말 기대감도 컸다 ㅎㅎㅎ 바쁜 일요일 오후의 대전역. 하지만 촬영했던 플랫폼은 일부 공사중였고 아무 열차도 서지 않아 조용했다. 이제 예정대로 열차가 도... 음...? 그저 수출용 차량이라고 들었지 이런 보지도 못한 신형 전동차 1량일줄은 생각도 못했다 ㄷㄷㄷㄷㄷ 은퇴한 기관차 개조해서 개발도상국으로 보내겠지라고 생각했건만... 어쩐지 신창원발 의왕행이라더니. 외부 모습. 얼핏 보면 뱀눈이와 표준 전동차를 적절히 짬뽕한 것 같다. 내부 모습. 수출형답게 내부는 정말 이국적(?)이었다. 10분간 정차하고 의왕까지 자기 목적지를 향해 유유히 떠났다. 최종 행선지가 인도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