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역 13

경의선 아현리역 폐역

경의선 아현리역. 1930년에 개통되서 광복하기도 전인 1944년에 폐역당한 짧은 역사를 가진 역이다. 경남아파트 정류장에 하차. 2호선 아현역에 내려서 1,2번 출구로 가서 올라가도 된다. 내려서 오른쪽에 보이는 북아현성결교회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계단의 벽화. 페인트칠이 많이 벗겨졌다. 아무리 환경미화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하는만 못하는게 아닐까. 북아현동의 모습. 아현리역은 펜스로 다 막아놔서 이렇게 언덕으로 올라가서 찍어야한다. 확대해서 촬영한 모습. 현재는 플랫폼 위에 철도 자재들이 널브러져있다. 촬영 일자 : 2014.01.10작성 일자 : 2015.08.10

40년이란 시간이 흘러도, 경부선 가풍역 폐역 [2013.12]

이번에 소개할 역은 조금은 특별한 역이다. 바로 경부선의 폐역 가풍역이다. 가풍역에 가는 동안 버스 기사분께 역의 위치를 물어봤지만 오히려 가풍리에 역이 있었냐고 물을 뿐 가풍역에 대한 존재는 모르고 있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가 않은 역이다. 이원역에서 농어촌버스를 타고 가풍리 정류장에 내렸다. 상행은 원각리, 하행은 가풍리에서 내리면 된다. 농어촌버스 시간표. 소요시간은 이원역에서 10분, 옥천역에서 8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가풍역은 정류장에서부터 남쪽으로부터 1km 위치해 있어 10분 더 조금 걸어야 한다. 마침 사거리에 옥천의 특산물, 포도밭이 있다. 포도가 무럭무럭 자라나야하는데 포도는커녕 잎은 없으니 그저 황홀하기만 하다. 포도밭 옆에서 쓰러질 듯 같이 낡은 원두막 한채. 철길을..

숨겨진 호남선의 역사, 경부선 오정역 폐역

경부선의 분기점이었던 오정역. 하지만 막상 대전 사람들 중에서 이 역 있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다. 아니 대다수다. 이 역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진 사정이 약간 복잡한데 호남선은 개통 당시에는 대전역에서 분기했다가 경부선과 호남선 서대전역을 잇는 오정선과 오정역이 1944년 개통되었다. 하지만 호남선 복선화로 인해 대전조차장에서 서대전까지 노선을 새로 깔게 되고 오정선과 오정역은 폐지의 길을 맞게 되었다. 여담으로 현재 대전도시철도 2호선에도 오정역이 계획되어 있긴 하지만 이 오정역과는 별개의 역이다. 512번 버스를 타고 오정동 정류장에 정차. 오정선은 자료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분)께서 만드신 지도를 참고로 하였다. 지도에 파란 선이 그어져 있는데 오정선의 노반이다. 옆에 있는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