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철도/기타 노선 18

수려선 오천역 (폐역) [2014.08]

수려선 오천역. 수려선 역 중 최후로 남아있던 역이었다. 아쉽게도 2015년 11월에 택지조성 사업으로 철거되고 말았다. 필자도 그 사실을 알게 되어 2년 전에 미리 사진으로 남기려 답사 길로 떠났다. 용인터미널에서 3번을 타고 오천리 정류장에 하차. 오천면 전경. 앞에 송전탑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그냥 님비인줄 알았는데 조사해보니 송전탑 주위 공사를 하는데 펜스도 안 친채 한다고... 오천역은 오천리 정류장에서 남쪽으로 220m 정도에 있다. 곰노래연습장 건물을 지나면 바로 왼쪽에 보였다. 막상 필자는 바로 옆에 있는 줄 모르고 돌아서 왔지만.. 오천역 가로쪽으로 뻗어있는 길. 두 길로 갈라져있으니 철로 노반일 것 같아보이지만 왠만하면 역은 마을 쪽에 입구가 달려있으니 철로가 아닌 평범한 길인듯...

장항화물선 장항화물역 (구 장항역) [2014.09]

장항화물선 장항화물역. 원래 장항역은 이 역이었으나 장항선 직선화 공사로 인해 장항역은 북서쪽으로 이전했고 남아있는 장항역은 장항화물역이라는 이름을 지닌채 묵묵히 화물만 수송하게 됬다. 장항역에서 농어촌버스를 타고 창선2리 정류장에 도착. 장항버스공용정류장. 80년대 버스정류장 분위기가 느껴진다. 내부는 화장실 말고 텅텅 빈 상태라 굉장히 을씨년스럽다. 장항화물역 이정표. 반대편은 괜찮지만 이쪽은 꽤 많이 훼손되었다. 장항읍 전경 장항화물역 전경 장항화물역 주변 광경. 버리지 말라는 팻말에다 쓰레기를 버리는 건 도데체 무슨 심보일까... 참 할말이 안 나온다... 창문에 대고 찍어본 역사 내부. 장항역 이전 후 어떤 행사를 하고 폐쇄했나 보다. 이런 상태로 내버려두니 뭔가 쓸쓸한 기분이 든다. 그래도 2..

논산의 숨겨진 간이역, 강경선 연무대역 [2014.03]

강경선 연무대역. 연무대라는 이름은 예전부터 전해진 지역이름이 아니라 무예를 단련(鍊武)하는 곳이라는 뜻으로 1951년 논산에 육군훈련소가 설치될때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훈련소에다 붙여준 별칭이다. 연무대역은 이로부터 6년 뒤에 설치되었다. 그리고 1992년 군사구역 내부에 있는 신 연무대역이 개통됬다. 군법상 신연무대역을 괜히 촬영하다간 앞으로 철덕질을 못 할 우려가 있으니 구 연무대역만 찍기로 했다. 시외버스를 타고 연무대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 그곳에서 다시 201번 버스를 타고 연무대역과 그나마 가까운 연무전화국 정유장에 도착했다. 터미널에서 역까지 2km정도지만 700m 걷기 귀찮다고 왕복 이천원을 소비했다. 견훤왕릉 이정표. 연무대역 동쪽에 있어서 한번 들를까 하다가 시간이 애매모호 해서 그냥 패..

세종시의 신설 화물역, 부강화물역 [2014.03]

이번에 소개할역은 부강화물선 부강화물역. 2010년 1월 2일역 영남권 화물역인 신동화물역과 같이 개업했다. 물론 화물역이라서 개업 이래 여객취급한 적은 없다. 화물역이라 그런지 답사 당시에는 사진도 뉴스도 전혀 없어서 필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화물역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 나섰다. 부강역에서 310번 버스를 타고 갈산2리 정류장에 도착. 역세권이라고 볼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는 곳이었다. 정류장에서 바로 부강화물선 선로도 보인다. 부강화물역은 갈산2리 정류장에서 내려 북쪽에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조금 걸어서 이 주유소에서 좌회전해서 걸어가면 부강화물역이 보인다. 생각해보면 정말 간단한 루트이지만 이 길을 해메서 몇십분 동안 길을 헤메고 앉아 있었다... 답사를 하면서 딱히 부강화물..

서울 최후의 간이역, 경춘선 화랑대역 폐역

경춘선 화랑대역. 예전에 서울에는 서빙고, 창동, 수색, 신촌 등 간이역들이 없지 않았으나 점점 전철역화 되어서 2000년대 후반에는 유일하게 화랑대역만 남아 있었지만 이마저도 2010년에 경춘선 복선철도로 인해 공식적으로 폐역되었다. 6호선 화랑대역에 도착. 신공덕역과 마찬가지로 처음에 맞이하는건 폐선되면서 저절로 쓸모 없어진 건널목 신호등이다. 화랑대역의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 이정표에 화랑대역이 쓰여져 있을 정도라면 그만큼 사람들이 폐역에 된지 3년 정도 지나도 사람들이 잊지 않고 자주 가지 않아서 그럴까. 역시 이곳에서도 금방 철길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선로가 두 갈래로 나뉘는걸 보니 슬슬 화랑대역에 도착했나보다. 부셔진 선로제어기. 플랫폼. 관리를 제대로 하질 않아 잡초와 낙엽이 무성하다. ..

플랫폼만 덩그러니, 경춘선 신공덕역 폐역

경춘선 신공덕역. 1939년 묵동정류소로 개업하였고 1944년에 지금 이름인 신공덕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04년 여객 취급을 중지하고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2010년 공식적으로 폐역되었다. 기차가 안다닌지 약 3년정도 흘렀지만 기차 신호등은 아직도 남아있었다.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걸은지 얼마 안되서 철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도로가 있는 구간에서는 가차없이 끊겼다. 철로는 비교적 남아있지만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경관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아 보인다... 철로의 써진 낭만적인 시. 하지만 시를 쓰고나서 한번도 보수를 하지 않았는지 무방비한 상태로 점점 손상되어가고 있다... 플랫폼 흔적. 이미 일부는 주민의 텃밭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역시 대한민국의 NO.1 대도시인 만큼 경관은 시골급..

경의선 아현리역 폐역

경의선 아현리역. 1930년에 개통되서 광복하기도 전인 1944년에 폐역당한 짧은 역사를 가진 역이다. 경남아파트 정류장에 하차. 2호선 아현역에 내려서 1,2번 출구로 가서 올라가도 된다. 내려서 오른쪽에 보이는 북아현성결교회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계단의 벽화. 페인트칠이 많이 벗겨졌다. 아무리 환경미화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하는만 못하는게 아닐까. 북아현동의 모습. 아현리역은 펜스로 다 막아놔서 이렇게 언덕으로 올라가서 찍어야한다. 확대해서 촬영한 모습. 현재는 플랫폼 위에 철도 자재들이 널브러져있다. 촬영 일자 : 2014.01.10작성 일자 : 2015.08.10

높고 높은 아파트 사이, 서울교외선 원릉역

원당역 답사를 끝내고 도보로 원릉역으로 이동한다. 원래 계획이었다면 나는 원당이 아니라 임진강역에서 있어야 됬지만... 철길 옆으로 조성된 공원. 그 오른쪽에는 높은 아파트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단선 서울 교외선 철로. 철로를 따라 걸으니 금새 원릉역에 도착했다. 겨울에다가 눈까지 내려서 잘은 모르겠지만 땅이 올록볼록한걸 보니 누군가가 농작물을 심어 기르고 있었나 보다. 사실 이 역이 1961년 개통했으니 21세기에 준공한 역 근처의 아파트보다 훨씬 오래된 셈. 원릉역 역명판. 철도청 폐지 전에 여객업무를 중지해서 아직까지도 역명판을 바꾸지 않은채 그대로 두고 있다. 플랫폼. 왼쪽의 아파트만 보면 사람이 북적린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사람들은 모두 차 타거나 버스를 타서 지하철도 갈아 탈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