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전한 유성시외버스정류소

2021년 8월 12일, 유성시외버스정류소가 40년 만에 구암역 옆 유성복합터미널 건설부지로 임시 이전하게 되었다. 원래는 유성복합터미널이 완공되면 그때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터미널 사업도 잘 안되는대다가 기존 시외버스 정류장도 노선수와 이용객 수에 비해 너무 좁고 낡아서 말이 많았기에 완공 전에 먼저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필자도 안 그래도 광복절에 약속도 있기도 해서 잠시 이전한 정류소에 가보기로 했다.

참고로 유성'고속'버스터미널은 이전하지 않았으니 주의.

 

완공까지 약 5년간 임시로 쓰게 될 유성시외버스정류소. 임시 건물이라고 해서 컨테이너 가건물로 지을 줄 알았는데 꽤나 웅장하고 멋있게 지어졌다.

 

세븐일레븐과 커피숍 등 기존에 입점해 있던 편의시설도 그대로 이전했다. 기본적으로 터미널에 있을 건 다 있는 셈.

 

시내버스 정류장 및 택시 정차장. 일단 시내버스 정류장이긴 한데 몇몇 시외버스들도 저기에서 하차하기도 한다.

 

대합실. 내부도 전에 비해서 확실히 깨끗하고 넓어졌다.

 

시간표도 발매기도 모두 최신식으로 바뀌었다. 장애인 화장실이나 수유실등 일부 편의 시설도 생긴 건 덤.

 

승하차장. 승하차 공간이 7개로 늘어나서 전과 같이 버스가 꽉 차서 길가에서 버스를 타고 내릴 일은 없을 것이다.

 

구암역과 같이 한 컷. 터미널이 구암역 바로 앞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지하철 접근성이 확 올라갔다. 한편 이왕 와본 김에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구 시외버스 정류장도 가보기로 했다.

 

구 시외버스 정류장.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전하니깐 사람 한명 없이 황량해졌다.

 

내부. 기존의 정류장은 여러모로 말도 많았지만 막상 이전하고 텅 빈 모습을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하다..

 

 

촬영 일자 : 202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