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철도 217

경부고속선 울산역 [2015.02]

경부고속선 울산역. 부역명은 통도사. 그러나 통도사는 울산역에서 15km나 되므로 걸어갈 생각은 접자. (심지어 통도사는 울산이 아닌 양산에 있다.) 원래 울산역이라는 이름은 동해선 태화강역이 가지고 있었으나 경부고속선 개통으로 인하여 역명이 태화강으로 변경되었다. 역사 전경 주차장. 울산역은 시 외곽에 있으므로 파크 앤드 라이드 시스템은 필수 중의 필수 울산역 버스 정류장. 시내와 멀다는 단점을 직행버스로 메꾸고 있다. 똑같은 처지에 연계교통이 부족한 공주역과는 비교되는 점. 서울산IC와 가까워서 인접한 양산으로 가는 직행버스도 있다. 고래 조형물. 울산은 선사시대에 고래잡이 그림이 있을 정도로 고래잡이가 유명했다. 1980년대 이후로 상업포경이 금지 되었지만 고래축제가 있을 정도로 울산의 고래 사랑은..

호남고속선 공주역 [2015.04]

호남고속선 공주역. 공주의 유일한 철도역이다. 그러나 공주 시내에 위치한 게 아니라 시내로부터 약 15km나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덕분에 이용객 순위는 고속철도 전용역 중 꼴찌. 역사 전경 버스 정류장. 공주뿐만이 아니라 논산, 부여, 대전, 심지어 서천까지 갈 수 있다. 이게 다 나쁜 접근성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다. 공주역 입구 역사 앞에는 백제의 수도였던 웅진을 상징하는 무령왕릉왕근관식과 문양이 있다. 개통한 지 얼마 안돼서 갔기 때문에 면 사람들이 보낸 개통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볼 수가 있었다. 웬만하면 시 이곳저곳에서 축하 현수막을 보내왔을 텐데 공주역 소재지인 이인면에서만 보내주다니 정말 접근성이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심지어 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공주역 입구까지 만들어..

경전선 구 진주역 [2015.01]

경전선 진주역. 1925년 개업했다. 2012년 개양역 인근으로 이설되었다. 구 진주역 버스 정류장. 예전의 진주역은 시청까지의 거리가 2km도 안 될 정도로 접근성이 우수했다. 다만 그에 비해 선로는 구불구불 군데군데 다 정차해서 소요시간은 굉장히 나빴다. 역전 광장에 조성된 역전상가는 여기가 기차역이었다는 일종의 증거다. 역전 광장. 역시 서부 경남을 대표하는 도시라 광장도 규모가 있다. 도로원표. 통일을 고려했는지 원산에다 함흥까지의 거리마저 표기해 두었다. 광장에 놓여진 콘크리트 침목. 분명 쓰임새가 있기에 색칠까지 하고 여기에다 두었을 텐데 용도를 도저히 모르겠다... 진주역 역사. 이 역사는 한국전쟁때 사라져 1956년에 재건축한 건물이다. 현재 역사는 갈비집으로 쓰이고 있다. 들어가보고는 싶..

경전선 개양역 폐역 [2015.01]

경전선 개양역. 사천선의 시종점이기도 했으나 2012년 경전선 복선 전철화로 인해 폐역화되었다. 개양역은 신 진주역에서 도보로 500m밖에 걸리지 않는다. 역 주변은 아직도 콘크리트 침목이 쌓여 있었다. 폐역화된 지 몇 년은 지났는데 의외다. 역사. 개양역 역사는 2003년에 신축되었지만 10년도 못써보고 결국 부숴버리니 굳이 큰돈을 들어서 신축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도 든다. 창문 대고 촬영한 대합실. 촬영 당시 물류 창고로 쓰였다. 무인역 안내문. 이용객수 저조로 인해 2010년에 무인역화 되었다. 역무실. 대합실에 비해 역무실은 그나마 영업 당시의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반대편에서 찍은 개양역 역사. 그나마 존재했던 역사도 2015년 중순에 결국 철거되고 말았다. 반년만 늦었어도 하마터면 사..

경전선 진주역 [2015.01]

경전선 진주역. 경전선 KTX가 시종착하는 곳이다. 2012년에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인해 역사가 경상대 인근 외곽으로 이설되었다. 차후에 남부내륙선 환승이 될 예정이다. 역사 전경. 이설하면서 진주성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한옥 역사로 탈바꿈하였다. 진주역 주변 전경. 아직 외곽이라 주변에 들어선 건물이 없지만 역세권개발사업이 잡혀 있어 차후에 이 주변에 주거단지가 들어 설 것이다. 광장 앞 비석. 비석 안쪽에는 12 지신이 각각 그려져 있었던걸로 알고 있다. 진주역 폴사인 역전 광장. 가운데에 연꽃무늬가 그려져 있다. 자전거 주차장 대합실. 으리으리한 한옥역사에 비해 대합실은 그다지 큰 편은 아니다. 진주역 직원이 추천하는 지역맛집표. 직원들의 센스가 엿보인다. 아쉽게도 필자는 돌아 갈 시간에 표를 봐서 ..

수려선 오천역 (폐역) [2014.08]

수려선 오천역. 수려선 역 중 최후로 남아있던 역이었다. 아쉽게도 2015년 11월에 택지조성 사업으로 철거되고 말았다. 필자도 그 사실을 알게 되어 2년 전에 미리 사진으로 남기려 답사 길로 떠났다. 용인터미널에서 3번을 타고 오천리 정류장에 하차. 오천면 전경. 앞에 송전탑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그냥 님비인줄 알았는데 조사해보니 송전탑 주위 공사를 하는데 펜스도 안 친채 한다고... 오천역은 오천리 정류장에서 남쪽으로 220m 정도에 있다. 곰노래연습장 건물을 지나면 바로 왼쪽에 보였다. 막상 필자는 바로 옆에 있는 줄 모르고 돌아서 왔지만.. 오천역 가로쪽으로 뻗어있는 길. 두 길로 갈라져있으니 철로 노반일 것 같아보이지만 왠만하면 역은 마을 쪽에 입구가 달려있으니 철로가 아닌 평범한 길인듯...

경원선 한탄강역 [2014.08]

경원선 한탄강역. 1975년에 개업했으며 1977년 을종대매소로 지정됬다가 임시승강장이 되었다. 통근열차가 다니는 역중에서 이용객수는 가장 꼴찌이지만 주변에 전곡 선사 박물관이나 한탄강캠핑장등이 있어 DMZ-Train도 정차한다. 이용객수가 현저히 적이서 일지는 몰라도 2019년에 연천까지 1호선이 연장될때 폐역이 될 역이다. 역사 입구. 돌어왔다가 나가는 느낌이 간이역에 온 게 아니라 어느 주차장에 온거 같았다.. 연천군 관광안내도. 승객은 적어도 근처 관광지는 꽤 있으니까 설치했나보다. 플랫폼. 백마고지역과 같은 경원선의 유이한 1면 1선식 플랫폼이다. 원래 슬레이트 지붕와 화분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새 사라졌다. 역명판. 길다란 역명판도 있었지만 그것도 실종. 경원선에서 같은 무배치간이역 신세인 ..

경원선 신탄리역 [2014.08]

경원선 신탄리역. 백마고지역이 개통하기 전까지 경원선의 종착역이자 대한민국 최북단 역이었다. (제진역 제외) 최북단역을 빼앗겼지만 DMZ-TRAIN은 계속 이 역에 정차한다. 1942년 신호장으로 개업되어 몇 년 동안은 평범한 신호장었지만 광복이 되고 북한땅이 되었다가 6.25 전쟁 이후 국군이 다시 이곳을 수복하였고 1955년에 일반역으로 승격이 되었다. 역사 전경 참고로 이름과는 다르게 신탄리역은 신탄리가 아닌 대성리에 위치해있다. 애초에 연천군에는 신탄리가 없으며 진짜 신탄리는 강원도 고성에 있다. 그 곳은 민간인 통제구역이라서 방문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역사 앞 조그만한 쉼터 신탄리역 대합실. 이곳에 승차권 자동판매기 2대를 들여왔지만 어느새 철거해버렸다. 집표함. 요즘엔 그냥 간이역에서도 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