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

자전거 타고 대전 지하철 역 정복 1

타티온s 2015. 3. 15. 22:11

때는 재작년 12월, 심심해서 집안에만 계속 처 박혀있기엔 싫으니까 무슨 일을 할까하다가 인터넷에서 전철 노선 도보정복 글을 보고 무작정 나가기로 결심했다. 안 그래도 언젠간 해보고 싶었지만 쇠뿔도 단김에 뽑으라는 말이 있듯 이 참에 한꺼번에 정ㅋ벜을 나가러 떠났다.


걸어갈까 생각했지만 몸이 그렇게 좋지 않은 나에게 오래걸으면 해가 될까봐 도보 대신 자전거로 정복하기로 했다.


오후 12시 10분 집 출발. 이번에는 특별히 소요시간을 측정해 보기 위해 사진에다가 촬영 시간도 같이 첨부했다 ㅎㅎ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서 종착역까지 갔다. 대전도시철도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전거도 맨 앞뒤 칸에 주차한다면 OK! 근데 막상 이용하려니 큰 자전거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만 타야 하고 맨 앞뒤 칸에만 타야 한다는 규율 때문에 정말 장난 아니게 불편 했다...


처음 출발은 판암역에서 시작!


보행자, 자전거 겸용 도로를 타고 씽씽!


오후 1시 13분 신흥역 도착.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서 신흥역에 도착했다. 역시 자전거는 빠르긴 빠른가 보다 ㅇㅂㅇ


신흥역 옆 쪽으로 줄줄히 지나가는 벌크 화물 차량들.


오른편에는 대동천이 졸졸 흐른다.


신흥역 인도.


대동역 글자가 쓰인 표지판. 신흥역부터 대동역까지 은근 오르막길이 계속 되서 약간 숨이...


오후 1시 26분 대동역 도착.


15분만에 또 다시 만난 대동천. 상류로 가니 시내의 규모는 커졌지만 동구를 벗어나지 못해서 그런지 분위기는 거기서 거기인듯 하다 ㅋㅋㅋ


대전역 내부. 지하차도를 이용해 건너는 것은 인도나 자전거 도로가 없어 위험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부득이 하게 대전역 내부를 건너기로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치포치포.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오후 1시 50분 대전역 도착. 의외로 대전역을 횡단하는 데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다.


목척교. 목척교는 엑스포다리와 더불어 대전에서 가장 멋진다리가 아닐까 싶다 ㅎㅎ


오후 1시 59분 중앙로역 도착.


착한거리...? 혹시 선(善)화동이라서 착한 거리가 조성됬다고 생각했지만 선화동은 그 선화동이 아닌 宣化동이었다. 착한 가격을 '베풀'어서 그런가.


착한거리에 왔으니 배고프기도 하고 착한거리에 있는 분식집에서 라볶이를 먹기로 했다. 착한 거리만큼 푸짐하게 나왔지만 맛은 음... 그렇게 착하지는 않았다.


오후 2시 32분 중구청역 도착. 밥도 먹고 횡단보도도 멀리 떨어져 있어 돌아가는데에서 시간이 소요됬다.


교보빌딩. 공사 이전만해도 공사하는 모습만 보였는데 리모델링을 하니 진짜 새롭고 멋지게 보인다!


그건 그런데 이 자식 밥 먹은지 얼마 안됬다고 햄버거, 그것도 세트로 시키냐...


오후 3시 2분 서대전네거리역 도착. 윽 갑자기 생긴 밥심 덕분에 2정거장 거리를 1시간이 되서 도착했다 ㅜㅜㅜ


서대전네거리역 거리 풍경.


오후 3시 9분 오룡역 도착. 더 가고 싶었지만 차후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오룡역에서 바로 집으로 가야 됬다...


촬영 일자 : 2013.12.27

작성 일자 : 201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