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5

장항선 타고 가는 천안,아산 여행 - 2편 한바탕 축제 속으로

여행기 이어서 보기 (1편) 정말 운좋게도 여행을 가는 당일날 아산시에서 온천대축제라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온양온천역 앞에 준비해둔 여러 행사 시설물들. 아산시에서 정말 야심차게 준비하게 드러난다. 충청남도와 안전행정부까지 같이 주최하니. 대왕님 축지법 쓰신다 온양온천은 예로부터 왕들이 이 곳에 순행 할 정도로 유명한 온천이다. 그래서 왕의 옷을 입고 저런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행사가 온양온천역 주변도로에서 진행됬기 때문에 주변 도로는 차량 진입이 통제됬다. 조선시대에는 통신기술이 발달해 성능 좋은 휴대전화가 이미 발명되어 전국적으로 사용되어 있었ㄷ... 물론 거짓말 ㅎㅎ 사회자가 두 명의 참가자가 나와서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 뭘 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그러니 빨리 올려 1..

장항선 타고 가는 천안,아산 여행 - 1편

이번엔 친구 2명 정도 꼬셔 가지고 같이 천안과 아산을 여행하기로 했다 ㅋㅋ 약간 이른 아침의 서대전역. 여행가기 전날 밤에 일행 중 한명이 갑자기 여행을 취소해버려서 그날 밤과 여행 당일에 고생 좀 먹었다.. 우리가 탄 열차는 #1556 무궁화호 열차. 아산에 가려면 KTX를 타도 됬었지만 일부러 장항선을 타보기 위해 시간과 돈을 조금 더 들여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장항선 경유 용산행 무궁화호를 타보기로 했다. 여담으로 이 열차는 서대전역에서 유일하게 착발하는 열차이다. 장항선으로 우회해서 북쪽으로 가지만 하행 선로에서 출발하는것도 특징. 벼가 노르스름하게 익어가는 호남평야. 아침은 간단히 서대전역에서 사온 뉴욕 핫도그와 자판기에서 뽑은 펩시콜라로 ㅋㅋㅋ 호남선 함열역. 익산역에서 대기중인 8563호 ..

철덕질 반 여행 반, 대구 여행기 마지막 편 - 집으로 돌아가자

1편 (보기) 2편 (보기) 3편 (보기) 4편 (보기) 처음으로 반겨준 동물은 라마였다. 멀뚱히 처다보는 얼굴이 귀욤기욤 ㅎㅎㅎ 새장 속 독수리. 너희들은 행복하니? 대전에 있는 독수리들은 매우 행복하단다! 통나무 안에서 잠든 너구리. 쪼그려서 잠든게 너무 귀엽다 ㅎㅎㅎㅎ 물 마시는 여우. 물을 한꺼번에 이어서 주나 보다. 우리 안 물새들. 물새 소리. 우는게 신기해서 녹화해봤다. 울음소리가 마치 신호등에서 나는 소리 같기도 ㅋㅋㅋ 코끼리. 귀가 작으니 인도 계열로 보인다. 으으 바닥에 똥덩어리들이;;; 호랑이. 한 마리 밖에 없어 쓸쓸한 모양이다... 무료공원이지만 코끼리나 호랑이 등 관리하기 까다로운 동물들도 들여놓을 줄은 몰랐다. 밀림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 하지만 왜 그런지 기운이 없어 쓰러지는..

철덕질 반 여행 반, 대구 여행기 4편 - 달성공원

1편 (보기) 2편 (보기) 3편 (보기) 신남역 (舊 서문시장역)에 도착. 3호선이 건설되면서 3호선 역 중 서문시장에서 서문시장역보다 더 가까운 역이 생기면서 이 역은 서문시장에서 신남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에는 은근 2호선을 많이 타는 듯. 3호선 신남역 공사현장. 달성공원으로 가기 전에 대구의 유명한 음식중 하나인 납작만두를 먹어보기로 했다. 역 근처에 짝퉁 집이 여러 보이지만 역시 원조 집은 사람이 인산인해라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십여분만에 기다려서 시킨 납작만두 한 그릇.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자꾸 먹다보니 은근 감칠맛 나고 중독성이 있어서 나중에는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웠다. 가격도 小 기준 2500원으로 만족! 이제 충분히 먹었으니 운동도 할 겸 걸어서 달성공원에..

철덕질 반 여행 반, 대구 여행기 3편 - 83타워

1편 (보기) 2편 (보기) 두류역 출구에서 멀리 보이는 83타워. 우리는 바로 그쪽으로 간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83타워로 가는 도중 정오가 지나서 그런지 슬슬 배가 고파지자 잠시 멈추고 부대찌개를 사먹었다. 83타워 가기 전의 근린공원. 이월드. 83타워와 이월드 모두 이랜드 그룹 소속이다. 필자의 생일이 8월 3일이라 그 때 오면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도 있지만 언제 그 때 올 날이 있을까... 처음에는 바보같이 이월드부터 그냥 쭉 올라 갈려고 했으나 옆에서 셔틀버스가 보이자 겨우 잡아서 탔다. 다시 보니 83타워가 산턱에 있어서 놓쳤으면 정말로 큰일날 뻔;;; 버스 시간표. 30분 배차이니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다. 막상 여기에서 내 교통카드를 잃어버렸지만. 겨우겨우 83타워 입구에 도착...

철덕질 반 여행 반, 대구 여행기 2편 - 본격적인 철덕질

1편 (보기) 대구역 환승통로. 확실히 출구가 가까이 있어 기차와 지하철간의 환승은 동대구역보다 대구역이 더 편한거 같다. 대합실 안 열차 안내기. 필자가 사는 대전에도 제발 대합실에서도 열차 안내기가 제대로 설치 됬으면... 대구도시철도공사 토큰. 지역별로 미묘하게 다른 토큰. 그 맛에 교통카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이용하는게 아닐까. 기차역이 있는 역인데도 불구하고 스크린도어가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 대구 1호선 전동차 전면부 환승하기 위해 반월당역에 하차했다. 반월당역의 환승통로. 대전에 사는 지라 도시철도간 환승 할 수 있는 역이 없어서 그런지 환승 통로를 자주 찍게 된다. 저 LED 환승 안내기도 처음 보고. 전동차는 계속해서 지상을 향해 달리고 원래는 중간에 내려야 했지만 문양역에 도..

철덕질 반 여행 반, 대구 여행기 1편 - 대구로

이번에도 일찍 대전역에 도착. 이번에는 내 사촌동생하고 같이 동행했다 ㅋㅋ 1000원 비싸긴 하지만 플랫폼 안에서 기차를 보면서 가락국수를 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그 기차가 그때 당사 찍지 못했던 고추장 도색여서 멘붕했다는건 함정. 측면에서 정차한 정선아리랑 유람열차 전용 발전차. 2013년 1월 신탄진역에서 봤던거 이후로 보던거라 정말 반가웠다. 더군다나 그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발전차가 아니기도 하고. 드디어 우리가 탈 열차가 도착! 옥천역 역명판. 경부선 남쪽으로 갈 일이 없어서 옥천 부근은 옥천 쪽 간이역 출사하기 전 까지는 별로 가보지 못했다. 김천역에 정차하던 도중 차내에서 찍은 바다열차 전용 디젤동차. 이제 도색이 영 좋지 못하게 새로 바뀌어서 이 사진도 추억이 되었다. 노르스름한 ..

서울 암사동 유적

암사동 유적 정문.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약 1km정도 걸으면 나온다. 정 걸어가기 귀찮으면 암사역에서 강동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선사유적지에서 하차해도 OK. 티켓과 팜플렛 사진. 성인은 500원, 학생은 300원인 정도로 매우 싸다. 입구에 오자마자 빗살무늬토기 모형들이 나를 반겨준다. 유적 내부의 조그만 한 쉼터.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무료이니 어르신분들도 더위도 식힐 겸 이 곳에 꽤 찾아왔다. 복원된 선사시대 움집 모습. 이 유적이 발견된지는 의외로 역사가 짧은데 1923년 홍수로 유물이 발견되고 1967년에 공식적으로 발굴조사를 한뒤에 1988년부터 일반인에게 유적이 공개되었다. 유적지로 알려진지 100년도 안 된 셈. 암사동 유적 전시관. 전시관 앞에는 전통놀이 시설이 마련..

서울 지하철 스탬프 릴레이 5편 - 마지막 질주

지난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1편 (보기) 2편 (보기) 3편 (보기) 4편 (보기) 경의선 전동차 내부. 종착역에 다다르니 사람도 별로 없어 한산하다. 아니면 애초에 경의선이 수요가 없는건가? 차내 노선도. 보통 저런 노선도는 출입문 윗쪽에 붙이지만 무슨 이유인지 경의선과 중앙선은 출입문 윗쪽과 더불어 이렇게 창문에 붙여 놨다. 경의선의 종착역인 공덕역에 도착했다. 경의선은 거의 지상 구간이 많지만 지하 구간만 타서 그런지 지하철을 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경의선에서 다시 6호선으로 환승. 여기에서 실친이 잘못 환승을 해서 안 그래도 슬슬 시간이 촉박해져 가는데 시간을 십몇분 정도 까먹었다... 삼각지역에 도착했다. 실친의 열차 시간 때문에 이제부터 빨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어야 했다. 처음엔 이곳이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