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철도/동해선

동해선 효자역 [2015.02]

타티온s 2016. 11. 7. 23:04

동해선 효자역. 동해선과 괴동선이 분기되는 역이다. 2015년 여객취급 중지와 더불어 괴동선의 신호장으로 역할이 바뀌게 되었다. 역명의 효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효자(孝子) 맞다. 조선시대에 전희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평소에 효성이 넘치고 심성 착한 사람이었으나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간 움막에서 시묘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도감사로 부터 상도 받고 지역이름이 효자동이 된 것이다.


역사 전경. 폐쇄된 지금은 역명판과 창문 모두 나무판으로 막아놔서 흉물스러워졌다.




대합실. 역시 간이역이라 사람도 적고 조용하다.


브라운관 TV. 큰 기차역 대합실에 저런 것을 두면 바로 코레일에 민원이 마구 들어오겠지만 간이역은 신경 따윈 안 쓴다. 오히려 기차 기다리는 시간을 그나마 덜 무료하게 지내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존재다.

건널목. 저 녀석은 안전하게 건널목선 안에서 건널 것이지 굳이 바깥에서 뛰어갈 필요가 있나...


플랫폼에서 촬영한 효자역. 이런 간이역 정 반대편에 고층 아파트가 떡하니 마주 보고 있으니 정말 묘하다. 그나저나 이 역도 역이긴 역인지로 부동산에서 언급은 간간히 하지만 지하철 역처럼 가깝다고 막 홍보하는 수준은 아니다.




플랫폼. 현재는 이 곳에 들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역명판




촬영 일자 :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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