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철도/경부선

경부선 지탄역 [2014.02]

타티온s 2016. 2. 3. 16:30

경부선 지탄역. 2007년 여객 취급을 중지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2009년 상하행 1편씩 다시 서게 됐다. 2012년 일본 돗토리현 제3섹터 철도 회사인 와카사 철도의 하야부사 역과 자매결연도 맺었다고 한다.

 

무궁화호 열차 내부에서 찍은 승차권

 

대전에서 20분 만에 지탄역 도착. 지탄역에서 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내리는 사람은 여객전무와 필자 밖에 없었다.

 

하행 플랫폼. 열차가 출발하니 결국 지탄역에 나홀로만 남았다. 이제 지탄역에서 열차를 타려면 다음 날 아침까지 기다려야 한다.

 

플랫폼에는 점자블록 대신 안전선이 그려져있다. 다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블록이 없으므로 열차가 오면 위험할 텐데...

 

 

역명판. 하루에 상하행 한편씩만 서서 그런지 역명판도 구형 CI를 쓰고 있었다. 상단 좌측의 코레일 땜질은 덤. 어찌 된 일인지 플랫폼 끝쪽 역명판의 일부가 망가졌다. 지금은 모두 신형 역명판으로 교체 됐는데 이것 때문인가...

 

플라스틱으로 된 벤치. 지탄역 1년 총 승차량이 약 1200명 정도 되니 하루에 약 2~3명 정도가 지탄역에서 열차를 타므로 이 벤치는 지탄역 이틀 치 의 승객이 앉을 정도의 벤치인 셈이다.

 

플랫폼에 의연히 서있는 가로등. 하지만 밤에는 아무 열차도 서지 않을 텐데 아무래도 시설관리반에서 온 사람들을 위해 밝혀주려나?

 

상행 열차 탑승 승객을 위한 지하통로.

 

리프트 고장 문의 관련 안내문. 이런 간이역에도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리프트를 구비하다니 노약자를 위한 코레일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인다.

 

이제 상행 플랫폼에서 찍어보기로 한다.

 

상행 플랫폼. 아침 7시 이후로 열차가 정차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때마침 화물열차가 남쪽으로 향해 열심히 분주히 달리고 있다.

 

상행 플랫폼에서 촬영한 역사. 의외로 역사는 2002년에 새로 증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2002년 이전의 역사는 각계역과 모양이 비슷했다고 한다.

 

대합실. 의자와 화장실 있을 건 다 있다. 다만 직원이 없으므로 지탄역에서 열차를 탄다면 열차 내부에서 직원에게 직접 승차권을 끊어야 한다.

 

열차 시간표. 지금 상행은 서울이 아닌 대전, 청주, 제천을 경유해 영주까지 간다. 서울까지 가려면 어쩔 수 없이 대전에서 갈아타는 수밖에 없다.

 

순찰함. 분홍색으로 페인트칠한 게 정말 이쁘다 ㅎㅎ

 

화장실 맞은편에 그려진 귀여운 벽화.

 

명예역장 소개문. 이분 말고도 명예역장은 한 명 더 계신다. 지금은 명예역장 제도가 사실상 폐지되고 현재 윤희일 역장님은 열심히 본업에 치중하고 계신다.

 

역 밖에서 찍은 역사.

 

역사 측 역명판에도 위쪽에 한국철도를 코레일로 땜질한 게 보인다. 따로 스티커를 만들기 아까웠는지 플랫폼 역명판 땜질할 때 쓴 검은색 스티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무인역 안내문.

 

송덕비. 송덕비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역사를 나오면 송덕비가 바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새겨진 한자를 조사해보니 지탄역하고 별로 관련은 없어 보인다.

 

지탄역 풍경. 주변에는 아주 평온한 농촌마을과 논밭뿐이다.

 

지탄역 인근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서 멀리 찍어본 지탄역 역사.

 

 

 

 

촬영 일자 : 2014.02.15

작성 일자 :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