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철도/호남선 19

전라도 최북단 역, 호남선 용동역

호남선 용동역. 전라도 최북단 역이다. 1953년 개업하다가 2006년에 수요 부족으로 여객취급을 중지했다. 강경역에서 333번 버스를 타고 용동면사무소 정류장에 정차. 역전가게. 흔히 보는 슈퍼같은 곳이 아닌 농약 등을 파는 농약사... 어쩌면 용동역이 시골 간이역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일지도 모른다. 정류장에서 몇 걸음 정도 걸으면 바로 용동역이 보인다. 용동역 역 입구와 창문은 모조리 널빤지로 막아놨다. 그래도 팬스로 접근조차도 막아놓은 여러 여객취급 중지 간이역들보다는 낫다만... 현재의 역사는 1970년에 만들었고 이와 동시에 보통역으로 승격됬다. 27년 뒤에 다시 간이역이 되지만... 기성회장김삼환기념비. 용동역이 호남선 개통 40년 이후인 1955년에 개통된걸 보면 용동역 개업에 김..

논밭 한복판, 호남선 채운역

호남선 역이자 강경선 역인 채운역. 1958년 강경선 개통과 함께 영업 개시했으며 강경선의 실질적 분기점이자 호남선의 유일한 신호장이다. 즉 연무대에서 출발한 상행열차를 처리하기 위한 역이다. 단, 위치가 논 한복판에 있는지라 여객취급 중지는 이미 40년 전부터 중지됬다. 역명은 채운산에서 따왔지만 채운산은 정작 강경역이 더 가깝다... 논산 101번 버스를 타고 장화1리 정류장에 도착. 차가 쌩쌩 달리는데다가 횡단보도도 신호등이 없어서 정말 위험하므로 꼭 주위를 살펴보고 건너자. 장화1리 정류장에서 논두렁을 따라 남쪽으로 걷는다. 논 말고 거의 아무것도 없는데다가 촬영 당시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서 한치 앞도 안 보인채로 혼자 걸어야 되서 조금은 으스스한게 마치 내가 공포영화의 주인공처럼 느껴지기도 했..

대한민국 젓갈의 중심지, 호남선 강경역

호남선 강경역. 호남선의 마지막 충청남도 역이며 용동역 부터는 전라남도 소속이다. 모든 열차가 서지 않고 일부 열차는 통과한다. 강경선의 서류상 분기점이기도 하나 실질적으로는 전 역인 채운역에서 분기를 한다. 강경역 이정표 인근의 젓갈 시장. 강경은 금강과 논산평야가 있어 교통이 편리해 백제시대부터 많은 인구가 살고 있었으며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조선 3대 시장중 하나일 정도로 부흥한 곳이었지만 호남선 개통 이후 수운산업은 거의 몰락했지만 젓갈산업은 굴하지 않고 버텨오다가 90년대에 젓갈시장 복원과 함께 지금은 남한 젓갈 유통의 6~70%나 차지할 정도로 젓갈 산업의 중요한 요충지가 되었다. 역 광장. 100m 앞에 걸어가면 보이는 버스 정류장은 익산, 부여, 논산 시내버스가 한 점으로 만나는 곳이기도 하..

호남선 논산역

호남선 논산역. 충청남도 기차역 중 천안역에 이어 두번째로 승하차량이 많은 역이다. (전철 승하차량 제외) 그래서 호남선을 경유하는 모든 열차가 이 역에 정차한다. 이 역의 주 손님은 논산시민 아니면 현역 군인들. 그래서 2009년에 논산역 TMO도 설치되었다. 역사 전경. 현재 역사 건물은 1988년도에 준공한 것. 폴사인 논산역 광장 대합실. 당시에 구정 연휴 첫날이라서 플랫폼에도 대합실에도 사람들이 부글부글 많았다. 플랫폼간 연결 통로 상행 플랫폼 연결통로 계단과 연결 된 부분은 플랫폼 간격이 몇 미터 밖에 안 될만큼 너무나도 좁아서 안전펜스를 따로 설치했다. 안전을 기원하는 솟대와 장승. 선로 사이에 이런 조형물을 설치하니 훈훈하다 ㅎㅎㅎ 상행 역명판 하행 플랫폼. 특이하게 지붕이 물결형에다가 기..

계룡시의 숨겨진 또다른 기차역, 호남선 신도역 폐역

호남선 신도역. 1966년 임시 승강장으로 개업하다가 2004년 여객 취급 중지되다가 2006년 40년 만에 인근의 원정역과 함께 폐역됬다. 지금은 폐역됬지만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있으므로 계룡역까지인 충청권광역철도의 신도역 연장도 고려해볼 만 하다. 양정 정류장에 도착. 202번도 정차하서 계룡역에서든 대전역에서든 신도역에 갈 수 있다. 물론 계룡역에서 타는게 더 빠르지만. 인근의 양정시외버스정류소. 시외버스정류소 안쪽으로 100m정도 걸은 뒤 약국에서 우회전 하고 다시 50m 정도 걸으면 신도역이 보인다. 역 입구는 철문으로 잠가놨다. 하지만 자물쇠가 잠기지 않아 그냥 풀고 들어갈수는 있지만 그냥 역 밖에서 촬영! 경작지 안내문. 아무리 폐역이라 해도 철도 인근 부지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속이다. 역에 ..

계룡시의 유일한 철도역, 호남선 계룡역

호남선 계룡역. 계룡시의 유일한 철도역이다. 호남선 개통 당시에는 두계역이었지만 2003년 계룡시가 논산으로부터 새로 출범한 뒤인 2005년에 계룡역으로 바뀌었다. 계룡시는 인구가 약 4만명 밖에 안되는 조그만한 도시이지만 계룡시에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해 있어서 호남선을 경유한는 거의 모든 열차가 정차한다. 차후에 충청권 광역철도도 이곳까지 들어올 예정이다. 역사 전경 대합실 상행 플랫폼 TMO. 계룡시 자체가 3군 본부가 있는 곳인데 TMO가 없을리가 없다. 여담으로 아무리 TMO가 꿀보직이라도 별들이 움직이는 이곳만큼은 절대 아니라는 소문이... 상행 역명판. 이전의 역은 대전시 소속, 이후의 역은 논산시 소속이다. 물론 둘다 여객취급은 안하는게 현실... 하행 플랫폼 하행 역명판 촬영 일자 : 20..

호남선 첫번째 역, 호남선 서대전역

대전조차장에서 경부선과 호남선이 분기되고 만나는 호남선의 첫번째 역이다. 호남선을 이용한다면 신탄진역에서 내리지 않는 이상 대전역이 아닌 이 역에서 내리게 된다. 서대전역 광장. 대전선 셔틀버스 승차장. 현재는 셔틀버스도 운행중지이고 대전선 무궁화호도 서대전 착발로 축소됬다. 역사 전경. 저 유리 역사는 2004년 호남선 KTX 개통과 더불어 새로 리뉴얼되었다. 폴사인 오류동 유래비. 시내버스 승강장. 정작 서대전역 코앞에서 내리는 노선은 612번 밖에 없으며 버스를 제대로 탈려면 우측으로 300m 정도 걸어서 서대전역네거리 정류장에서 타야 된다. 이 나쁜 접근성이 서대전역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내판. 동쪽 출구. 유천동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구이다. 대합실. 우측에 2층에 공간이 있..

홍길동이 반겨주는 역, 호남선 장성역

이름처럼 이 곳 전남 장성군의 중심역인 호남선 장성역이다. 이 역의 특징이라면 이 곳 장성이 홍길동의 출생지라서 그런지 홍길동 관련 전시관이 있다. 그리고 신탄진역 처럼 광주행, 목포행, 그리고 호남선 경유 순천행 열차가 실질적으로 분기하는 역이기도 하다. 장성역사 모습.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철골만 보면 사곡역과 약간 닮은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역사 신축 년도도 사곡역과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장성역 : 1965년 신축, 사곡역 : 1969년 신축) 놀랍게도 100년 전에는 목조 건물로 운영 했다고 한다 ㅎㄷㄷ... 역사 밖에 설치된 홍길동 테마 전시관. 새마을호 객차 2대를 개조해서 2층으로 쌓은 형태이다. 아쉽게도 일정 때문에 가지 못하고 멀리서 찍어야만 했다. 장성역 폴사인. 역 입구에..

남공주역 근황

​※ 이 사진을 상업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일절 금합니다. 오늘 아침에 아주 따끈따끈하게 찍은 사진이다. 참고로 시내버스도 다니긴 다니는데 배차간격이 정말로 답이 없어서 자가용 추천. 나도 자가용을 통해서 갔다. 탄천ic에서 내려서 신영리쪽으로 가면 보인다. ... 활성화 계획 세워 놓지 않는다면 정말 최악의 공기수송역이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