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열차

용인경전철 탑승기 2편

타티온s 2014. 7. 18. 23:12

지난 포스팅과 이어집니다. (보기)


129 편성 진입 영상.


전동차 내부 모습. 오는 열차를 타지 않고 여유롭게 다음 열차를 타서 그런지 사람은 약간 적어졌다.

 외국 회사인 봄보르디어가 만들어서 그런지 한국 전동차보다는 외국 전동차 같아 보였다.



차내 노선도.


차내 패찰. 열차는 2008년에 제작했지만 정작 여러 사정으로 인해 2013년이 되서야 개통하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대충 찍다가 얼추 분위기 괜찮게 나온 사진. 초점이 와이퍼 위주로 맞쳐졌더라면 더욱 멋진 사진이 나왔을 텐데...




지석 → 어정 주행 영상. (비 오는 날에 촬영한지라 물방울이 맺혀서 잘 안 보이는 점 양해 바랍니다.) 


촬영 할 때 옆에서 철도를 좋아하는 것 같이 보이는 아이가 아이 엄마에게 용인경전철에서 주절주절거렸다 ㅋㅋ 나중에 커서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는 철덕이 되기를~


측면 창문을 보니 영... 찍을 만한 창문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선팅도 그냥 선팅도 아니라 땡땡이 선팅이라...



종착역까지 쭉 가지 않고 잠시 종착역에 내려서 간단하게 처인구 구경도 하고 왔다. 그 덕분에 내 돈은 점점 더 많이 줄어들었지만


종착역인 전대·에버랜드역에 도착!


종착역에 온 김에 개찰구 밖으로 나가 역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용인경전철 옆에서 에버랜드를 따라 졸졸 흘려가는 신대천.


ㅎㄷㄷㄷㄷㄷㄷㄷㄷ 성수기 때 에버랜드로 가는 인파가 이렇게 많은 것이 실감이 난다. 어릴 때는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많이 올 줄을 모른채 왔었는데...


더군다나 저런 주차장부터 에버랜드 입구까지 가는 셔틀버스에도 사람이 북적북적하니...


에버랜드 관광버스용 주차장


이제 다시 기흥역으로 돌아갈 시간. 어찌 전보다 탑승객이 더 적어진 것 같은데...


그러다가 중간쯤 오니 갑자기 파란띠를 맨 사람들이 꽤나 탑승했다. 띠에 쓰여진 글을 보니 용인경전철 이용률을 높히기 위해 마을버스 운송조합에서 단체로 탑승한 것. 용인경전철을 어떻게 해서라도 살리려는 용인시민의 처절한 노력에 눈물이... 안습.


다시 기흥역에 도착. 승차감은 의자가 스테인리스인거 빼고는 괜찮았다. 그러나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이렇게 적은 승객으로 어떻게 경전철을 유지할지가 문제이다. 올해 9월에 수도권 통합 할인제도가 용인경전철에도 도입되지만 이것만으로 얼마나 많은 승객을 모을지도 의문이고.


촬영 일자 : 2013.08.02

작성 일자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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